"달빛 잠기어 온 산이 고요한데샘이 비낀 별 빛 밝은 밤안개바람 댓잎에 스치고비이슬 매화에 엉긴다삶이란 석자의 시린 칼인데마음은 한 점 등불이어라서러워라 한해는 또 저물거늘흰머리에 나이만 더하는구나" 공원 중심에 있는 동춘당은 15세기 후반에 지어진 곳으로, 조선 후기 병조판서였던 송준길의 주택이었습니다.동춘이란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라는 뜻으로 송준길 선생이 이곳에서 교육을 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회덕향약을 만든 곳입니다. 독서와 강학, 집회소의 기능을 겸비하여 지역사회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대전천의 발원지이며 먹거리도 많아 대전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양림입니다.대전광역시와 금산군의 경계 만인산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산세가 수려합니다. 만인산은 조선시대에 태조와 왕자의 태를 모셨고,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삼남을 잇는 통신의 요충지였습니다.만인산 푸른 학습원, 만인산 유아숲 체험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드넓어 어린이는 물론 반려견들이 뛰어놀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만인산 유아숲 체험장은 파고라, 스피드레이스, 어린이씨름장, 모래놀이, 동서남북, 한글놀이, 외다리건너기, 연 못, 너구리짐, 오
대청호 오백리길은 총 20구간에 달하는데 그중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이 포함된 4구간이 있습니다.가을에는 갈대밭이 펼쳐지며 몇 년 전 드라마 '슬픈 연가'를 촬영했던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합니다.이곳은 추동 습지 보호구역이기도 합니다. 추동 습지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의 콩팥이라 부릅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속해있는 가래울마을 '추동'에 있는 생태습지공원입니다.호수, 데크로드, 숲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수생식
대동 하늘공원은 2009년 12월에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진행한 대동마을 쉼터사업에 의해서 공원으로 조성된 동구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2019년 한국관광공사 '강조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주민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대전의 시내를 조망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동 하늘공원은 6.25 전쟁 이후 살 곳 없던 사람들이 언덕배기에 집을 짓기 시작하고 달동네가 형성된 곳입니다. 대전의 대표적인 달동네이며 현재는 40가구 남짓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오래된 집들 사이에 벽화들이 모여있고 분홍 표시가 대동하
장태산 자연 휴양림은 독림가(篤林家) 임창봉(林昌鳳)선생에 의해 조성됐습니다.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사유림 최초 자연휴양림으로 승인받았습니다.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길이 있으며 보호가치가 높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받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휴가 때 대통령내외가 여름휴가지로 다녀가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이 있어 자연 속에서 숙박을 할 수 있고 자동차 야영장도 조성돼 있어 캠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대전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로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1973년부터 조림을 시작해 최고
뿌리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1997년 개장했으며,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조성된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이다. 성씨조형물, 한숙족보박물관, 효 산책로, 잔디광장, 수변무대, 야간 경관조명,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체험학습의 산 교육장입니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족보전문 박물관으로서 족보의 체계와 역사 등 전통 문화와 가족 생활사에 관계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매년 9~10월 중에는 효의 성씨를 주제로 나의 뿌리를 찾아보고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행사인 대전효문화
'은구비'라는 이름은 공원이 들어선 마을의 이름을 딴 것으로, 선비가 숨어 살면서 복을 누리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림청 주관 201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상, 전국 1위를 수상할 정도로 잘 가꾸어져 있어 근처 주민들이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은구비공원에는 다양한 수종들이 있으며, 공원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있을 정도로 주변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에게 쾌적한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은구비공원에는 숲, 잔디밭 뿐만 아니라 각종 체육시설과 탄성포장재로 입힌 산책로,
한밭수목원은 대표적인 인공수목원으로, 생태 숲과 수목원 개념을 접목해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둔 곳입니다.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한밭수목원은 총 조성면적 38만7000㎡ 크기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입니다.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습니다.주변 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문화 예술의 메카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대전광역시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의 뜻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입니다. 이곳은 선생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유형문화재 제4호인 남간정사와 유형문화재 제1호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공원이 잘 단장돼 있어 도심 속 시민들의 쉼터로 제격입니다.주요 시설로는 남간사, 심결재, 견뢰재, 이직당, 인함각, 명숙각 등과 유물전시관 및 장판각, 덕포루 등이 있습니다. 남간정사는
지친 일상에 환기가 필요할 때,가까운 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항상 제자리에 있었지만 익숙하기에 무관심했을 법한대전의 공원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대전(大田)은 넓은 들판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인 만큼공원과 같은 자연 조성이 잘 되어있습니다.동서남북에 보문산, 구봉산, 금병산 등 산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린벨트와 녹지지역이 전체 면적의 75%에 달하여 청정한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습니다.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했던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깊숙이 보지 않았던 주변 자연을 함께 관찰하며 느껴보는 시간을 독자 여러분들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