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희망퇴직 단행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472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 이마트 별도 기준을 봐도 매출(16조5500억원)은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1880억원)은 같은 기간 27.4%나 급감했다.1993년 창사 이래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서다.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이마트·이마트24·
21일(현지 시간)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anti-trust law)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파로 애플 주가가 4.1% 하락했고 시가총액 또한 하루 만에 1130억 달러(약 150조 원) 증발했다.최근 미국과 유럽 정부가 잇따라 애플의 지배적 지위를 견제하고 나섰다. 애플은 생성형 AI와 모빌리티를 비롯한 기술 트렌드도 뒤쳐지면서 지난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은지 16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미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클라우드를 중심으로 20년 넘게 구축해 온 '폐쇄적 생태계'를
■ 美연준, 금리 5.25~5.50%로 5연속 동결…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연준은 결정 배경에 대해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인플레이
일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언급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지난달 22일 이창용 총재가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본인을 제외한 6명의 위원 중 1명 위원만이 금리 인하를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밝혔으나 의사록에는 2명의 위원이 이전보다 기준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가 한명 늘었음에도 한은의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지난 12일 한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민간소비 둔화가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
고금리·고물가·고환율 기조 속에서 일부 금융사들이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거나 중도 해약금을 면제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상품에 비해 금리를 더 얹어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증권사와 운용사에서도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단 한푼이라고 더 벌거나 절약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정보들을 그냥 흘리지 말고 잘 활용하는 것이 자투리 재테크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SK증권 ‘연 4.5%’,
인간은 원래 자연스럽게 태어났습니다. 그러므로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위적이고 화학적인 처치에 앞서 인간 생리에 맞게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과한 것은 덜어내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써야 우리 몸이 부작용 없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자연의학적인 치료법입니다.자연의학은 서양의학과 생화학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한의학이나 민간요법과 많이 다릅니다. 또 화학적인 처방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을 친인체적인 자연성분과 음식 등으로 공급하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
의료 체계 및 진료 지형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이후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고 있다. 또 전문간호사가 진단서와 수술동의서 초안 작성 뿐만 아니라 중환자 대상 기관 삽관, 뇌척수액 채취 등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마련됐다. 숙련된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의원에서 병원·종합병원을 거친 뒤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방안
'친환경 경영'은 선택의 문제의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지구가 온전하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야 사람들도 건강한 삶을 꾸릴 수 있고 기업들도 이같은 제반 여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 환경을 파괴해서라도 성장을 하겠다는 기업들은 이제 더이상의 존립 의미가 없다. 하지만 친환경 경영이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하다. 당장의 이익으로 연결되기가 쉽지않고 기나긴 여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먼 여정이더라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도(正道)이자 대명제임에 틀림없다. ■ 하나
사과, 배, 귤 등 과일값이 물가 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다.지난달 사과와 귤 등 신선과실 가격이 1년 전보다 41.2% 이상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3.1% 올랐다. 2%대로 내려간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신선과실 가격 상승폭은 1991년 9월 이후 32년5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귤은 지난달 78.1%, 사과는 7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크게 올랐다.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업계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압박하고 있지만 한번 오른 물가는
■ 금값 역대 최고가…g당 8만9000원 넘어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내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20% 오른 8만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한국금거래소에서도 금 1돈(3.75g)을 살 때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38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종전 한국금거래소에서 금 1돈 최고 가격은 지난 달 3일 기록한 37만5000원이었다.또 한국금거래소에서
# A씨가 근무했던 ○○업체는 지난 2020년 12월 폐업했고, 본인의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이 적립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A씨는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 3년이 지난 지난 2023년 12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본인의 전체 연금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업체 근무시절 적립된 퇴직연금 340만원이 B금융회사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B금융회사로 연락한 A씨는 회사의 안내에 따라 퇴직연금을 IRP계좌로 이전해 수령했다.퇴직연금 가입
■ 육류소비량, 지난 2022년부터 쌀 소비량 추월…'최애'는 돼지고기 삼겹살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이 지난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한 가운데 지난해에도 쌀 소비량(56.4㎏)보다 많았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이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 순이었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이 외에 찌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법정한도 상향으로 방산 등 대규모 수출 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한도는 높아지게 됐다.특히 이번 입법으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 규모가 커져 K-방산의 수출 길을 넓어지게 됐다.통상 무기 수출 사업은 수출국에서 수입국에 금융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계약 대금 일부를 저리 대출로 메워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은
통상 제수용품으로 주로 쓰이는 과일류 가격이 명절이 지났음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작황 부진 여파에 따른 것인데, 기름값 상승과 더불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다른 물가가 둔화 흐름이 보이는 것과 달리 농산물과 외식서비스 등 먹거리 관련 체감물가가 높게 나타나다 보니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29일 한국은행의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8% 오르며 6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8.0% 올랐다. 과실(28.1%), 곡물(9.2%), 채소(8.8%) 등이
"단기실적에 치중하지 말고, 투자자산 등과 관련해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차수환 금융감독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28일 보험회사 및 보험협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에서 보험업계가 위험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 쏠림 등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당 승환계약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판매 위주의 경쟁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 개발 경쟁, 해외 진출, M&A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급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