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은행(Fed·연은)이 금리 인하 대신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뭘까.무엇보다 미국이 '나홀로 경제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소비 또한 탄탄하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0.3%)를 두배 이상 웃돌았다.또 작년 4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분기 대비 3.2%(연율) 올랐다. 3분기 연속 상승세다.여기에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8%로 2년째 4%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기업들의 이익과
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이는 곧 기준금리 인하를 막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강달러 지속으로 식료품의 원재료, 밀가루, 설탕 가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4% 넘게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 전장 대비 1.35% 오른 배럴당 83.85달러다. 장중 90달러를 넘겼던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9% 오른 88.23달러를 기록 중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을 차단하는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역력하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통위 개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금리인하 '깜빡이'를 켤지 말지조차 고민 중"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물가가 높은 상황인데다 환율 변동성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인하설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동안 여야 모두 숱한 공약들을 쏟아냈다.정부는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감세 정책인 상속세 완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의 전면 폐기, 임대차법과 재건축 규제 손질, 다주택자 세금 부담 완화 등을 내걸었지만 총선 패배로 실현이 어려운 상태다.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데, 거대 야당의 반대를 넘기가 어려워 보인다.근로시간 개편을 비롯한 노동개혁은 물론 연금개혁과 교육개혁도 난항이 예상된다.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싼 가격과 배송 속도를 높이며 무서운 속도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알리와 테무 제품에 대해 소비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해외 이커머스를 통해 국내 인증 절차가 없는 제품도 판매가 가능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저가 공세를 앞세운 알리와 테무는 지난달 월간활성화 이용자수에서 각각 2,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 불만 역시 늘고 있다.서울시가 지난달 알리에서 많이 팔린 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튜브와 보행기, 치발기 등 유아들이 밀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딜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등 다른 요인도 많지만 무엇보다 고용시장이 워낙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미 고용시장 생각보다 견고…노동시장 호조 → 임금 인상 → 물가 상승 압력↑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30만 3000건 늘었다. 월가 예상치 20만 건은 물론이고 2월(27만 건)보다도 많았다. 3월 실업률 역시 3.8%로 2월(3.9%) 보다 낮았다.노동시장이 호조를 보이게 되면 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중국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Temu)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기세가 매섭다.알리는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알리는 2억달러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 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로 지원에 1억 달러, 소비자 보호에 1000억원, 지재권 보호에도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테무는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한 봄맞이 프로모션을 앱 정면에 배치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 40대 A씨는 2009년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이후 11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전으로 2020년 당시 할인·할증등급이 22등급으로 우수했으나 이후 개인사정으로 4년간 경력단절 후 2024년 8월 자동차보험에 재가입했다. 종전처럼 11등급을 적용할 경우 보험료는 82만8000원을 냈어야 했지만 개선된 제도에 따라 19등급이 적용돼 48만3000원의 보험료를 냈다. 제도 개선으로 보험료 34만5000원을 절감했다.# 20대 C씨는 사회초년생이던 3년 전 차량 구매 대신 장기렌터카를 이용해 3년간 운전한 이후 2024년6월 차량을 구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경제 성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전망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정부 권고에 따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분이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낮추기로 했다.하지만 이번에 가격이 낮아지는 건 소비자용 제품에 한정된 만큼 빵이나 과자값, 라면값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면·제빵업계는 인건비나 전기료 등 원가 부담이 상당하다며 가격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압박에…밀가루·식용유 가격 인하삼양사는 지난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kg과 3kg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하했다. 대한제분도 소비자용 밀가루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현대 서울, 판교점, 중동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공간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각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꾸려 '로컬 스토어'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
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늘 그랬듯이 올 한 해도 경제는 불안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