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들어설 아파트인데, 이름을 옆동네인 '서반포'라고 지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올초부터 철거 공사를 시작한 서울 동작구의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새 아파트 입찰을 따낸 대우건설은 입찰제안서 단지명에 '서반포'를 넣었다. 소재지는 흑석동인데 소재지와 상관없이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근 반포동의 지명을 딴 것이다. 단지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흑석11구
새 것만이 좋은 것이라는 인식이 변하고 있다. 한국경제가 언제 끝날지도 모를 저성장 시대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이 국제 경쟁력을 회복하고 침체된 내수 시장이 되살아난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시대가 다시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돌파구를 그동안 하찮게 여겼던 자투리와 헌 것, 새 것보다는 있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원순환과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로 등장한 자투리에 주목해 보자. 공유경제(Sharing Economy)란
전세사기 이후 빌라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빌라 시장이 초토화되고 있다. 거래절벽 속에 전세가와 매매가가 역시 하락세다.매매 거래는 이미 중단된 상태다. 전·월세 수요도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임대차 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거래량이 과거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있다.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분기별 전세거래량은 2022년 1분기 2만 4786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 1만 8771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지난달 31일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동안 여야 모두 숱한 공약들을 쏟아냈다.정부는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감세 정책인 상속세 완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의 전면 폐기, 임대차법과 재건축 규제 손질, 다주택자 세금 부담 완화 등을 내걸었지만 총선 패배로 실현이 어려운 상태다.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데, 거대 야당의 반대를 넘기가 어려워 보인다.근로시간 개편을 비롯한 노동개혁은 물론 연금개혁과 교육개혁도 난항이 예상된다.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소형 아파트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형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지난 1월 전국 1인 가구는 994만3426가구였으나 한 달 만에 998만1702가구로 0.38%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1002만1413가구로 1000만가구를 넘겼다. 이는 전체(2400만2008가구)의 41.75%에 해당하며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수치(995만209가구)보다 많다.이같은 현상을 보여주듯
건설사들이 발주한 특판가구(빌트인 가구) 낙찰예정자 합의 과정에는 갖가지 방법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적인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가구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거의 다 담합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담합을 지시한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재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공정위 현장 조사가 시작되고 담합 사실에 대한 자진신고 이후에도 일부 임직원은 담합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판가구는 크게 '주방가구'와 '일반가구'로 분류된다. 주방가구에는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냉장고장, 아일랜드장 등이 있다. 일반가구는 붙박이
얼마 전만 해도 갖고 있던 청약통장을 깨서 생활비로 사용한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집값과 원자재값 상승 등 이유로 서민들 사이에선 "집값이 너무 올라 당첨돼도 잔금 치를 돈이 없다"는 푸념이 이어졌는데요.결혼을 하게 되면 청약과 정책 대출 등에서 불리한 점이 많아 젊은 층 사이에서 '결혼 패널티'라는 말이 퍼지며 청약통장을 포기하는 세대가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젊은층 사이에서 "결혼해도 혼인신고는 안 한다"는 인식이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결혼한 가정일수록, 아이가 있는 가정일수록 유리해
수성새마을금고 중간검사 결과 발표 내용을 보면 사업자 대출이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됐는지 여실히 드러난다.더불어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딸이 지난 2021년 7월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도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판명났다. 장녀는 대출을 받고 3개월 뒤 대출을 용도에 맞게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빙하기 위해 총 5개 업체로부터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샀다는 ‘제품거래명세표’를 새마을금고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거나 대출 실행 2년여 전에 폐업하는 등 대부분이 허위였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지난해 역전세와 전세사기 우려가 집중되면서 전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세대∙연립주택에 비해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 대신 임차보증금 비율을 낮출 수 있는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과거 저금리 시절 높은 전세가율을 이용한 갭투자 수요가 상당했으나 이마저도 찾아볼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전세사기로 빌라(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세 시장이 무너진 후 수요가 소형 주택 월세 시장으로 몰리고
에코·승용차마일리지 포인트로 지방세와 가스비·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고 모바일 및 지류 상품권 구매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도 줄이면서 특별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우선 서울시의 승용차마일리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받으려면 통합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계절관리제 시작 주행거리를 등록해야 한다.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또는 가까운 자치구청, 동주민센터 방문해 회원 가입 후 계절관리제 시작 전날까지 차량번호판, 계기판을 찍은 사진을 등록하고 계절관리제 종료 후 30일 안에 차량번호판, 계기판 사진을 다시 찍어
서울시가 강북을 강남처럼 조성하기로 하고 상업시설 대폭 늘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뒤늦게 '강남 따라하기'식이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서울 면적의 40%, 인구의 43%(448만명)가 거주하는 한강 북쪽의 도시 경쟁력을 강남 수준만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해 강남 수준으로 상업시설을 늘린다. 노후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들어가 사업 속도를 단축한다.하지만 이번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북만의 차별성이 부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강북만의 독특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택 공급 확대와 재건축 규제 완화를 빠르게 추진해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확실히 풀고, 공공 지원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건설경기 침체, 공사비 급등 등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하면서 주택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총리가 건설경기 활성화 의지를 강조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주택 인허가와 착공, 입주물량 급감으로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이 5월 말로 종료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제도 시행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전월세 신고제는 보증금이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 혹은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지자체에 신고하는 제도다. 현행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라 임대차 계약을 허위로 신고하면 100만원, 미신고 때는 미신고 기간과 계약금액 등에 비례해 4만∼1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계도기간이 끝나면 신고 누락, 허위 신고에 대한 단속 및 과태료 부과가 이어질 전망이다.하지만 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상하는 '소규모이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주택형태가 현실화되고 있다.정비사업이 어려워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단독·연립주택 밀집지를 '뉴: 빌리지'사업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공급하는 것으로 요약된다.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스물한 번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
"획일적인 아파트 방식보다 특색있는 '타운하우스' 형태로 주거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입니다"서울시가 추진하는 '휴먼타운 2.0' 사업이 각종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해결책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했으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인들의 토지를 수용한뒤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어서 재산권 침해 등 논란이 많았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도심복합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밀집지역을 다 허물고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개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50대 노동자 박 씨는 "사업 실패로 신용이 낮아져 신용카드 발급이 안됐는데, 이번에 신용회복을 통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공과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인데, 그전에는 카드 결제를 할 수 없어 답답했다. 공과금이 너무 올라서 기본 생활비를 낮출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싶다"고 말합니다. #최근 생활비 절약을 위해 '무지출 챌린지'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는 20대 이 씨는 신용카드 생활비를 뺀 식비 및 생활비 지출을 15만~20만원 대로 낮췄는데요. 이 씨는 "혼자 서울에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법정한도 상향으로 방산 등 대규모 수출 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한도는 높아지게 됐다.특히 이번 입법으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 규모가 커져 K-방산의 수출 길을 넓어지게 됐다.통상 무기 수출 사업은 수출국에서 수입국에 금융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계약 대금 일부를 저리 대출로 메워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은
매일 매일 발표되는 정부의 주요 정책과 제도, 그리고 경제 각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서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기본형 건축비 3.1% 인상…분양가 상승 지속 전망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공공택지 등에 적용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가 6개월 만에 3.1% 올랐다.국토교통부는 29일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를 ㎡당 기존 197만6000원에서 203만8000원으로 3.1% 올린다고 밝혔다. 레미콘 등 자재비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자투리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쓰고남은 작은 천조각인 자투리는 그동안 버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디자이너의 손길과 제품 재구성을 통해 뛰어난 제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성장 일변도의 사회에서는 대량생산과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졌으나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에 생산된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하나뿐인 지구와의 공존과 공영을 위해서라도 재활용과 새활용(Upcycling) 트렌드는 이제 우리경제의 근간이 돼야 한다. 자원
비어있는 내집 공간과 자투리땅 등을 활용해 주차장을 만드는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에 참여할 경우 공사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내집주차장 조성사업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면 시가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4년 '그린주차장'이란 사업명으로 도입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6만1498면의 주차면을 조성해왔다.서울시는 시민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지원금을 강화했다. 지원금은 담장허물기 때 기존 1면 9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자투리땅 이용 시 1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