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해 특별 대출을 공급하기로 했다. 피해 세입자들에게 저리로 대출을 내주고 기존 전세대출에 대해선 이자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전세 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상 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오피스텔 포함) 및 경락자금대출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 피해 지원센터로부터
당초 3월에 결정될 예정이었던 '2분기 전기 요금' 인상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된 2021년 이후 분기마다 적용되는 전기 요금은 해당 분기시작 전에 발표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올해는 제때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2분기인 현재도 1분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난방비 폭탄' 여파에다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섣불리 요금을 인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하지만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구조 악화는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부담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단계적
'서민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 몇몇 대기업이 이끄는 경제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고 단순한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건전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충전받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다양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저축은행 업계,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에 동참저축은행중앙회는 전세사기 주택에 대해 경·공매 유예와 전세사기 피해자가 저축은행에 전세자금 대출이 있을 경우 이자율 조정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가 추진된다. LTV와 DSR 등의 규제를 풀어 피해자들이 다른 집으로 옮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LTV와 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적극 검토중이며 조속히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LTV·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최종 확정하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우선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은 은행과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국내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비롯,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특화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보험은 그동안 계속해서 장애인 채용을 늘린 결과, 최근 보험업계 최초로 법정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3.1%를 초과 달성했다.현재 한화생명에는 53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중증은 29명, 경증은 24명으로 이들은 모두 직접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다.한화생명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에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두 기관은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
오는 20일부터 거동이 어려운 금융소비자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에서 치료비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예금주가 거동이 사실상 불가한 경우 긴급한 치료비, 장례비 등의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개선방안 시행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모든 은행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동 불가 예금주 상황별 치료비 등 예금인출 절차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은행들은 예금 부정 인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예금주가 거동이 어려운 경우라도 가족이나 대리인이
# A씨는 지난 2월10일 전자문서를 통해 '주정차 및 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 위반 내용은 1월22일 골목길에 주차를 했는데, '소화전'위에 주차를 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다.A씨는 전자문서를 통해 고지서를 받은 다음날에 현장을 찾아가 도대체 무엇을 위반했는지 확인을 해보니,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곳 바로 아래에 '소화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지금까지 운전을 해오면서 소화전 위 불법주차로 인해 과태료(4만원) 부과 처분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보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기존에 보험회사 임직원, 보험대기리점, 보험설계사만 모집행위를 허용했는데, 보험업권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회사의 보험 상품 비교·추천을 허용하기로 했다. ■ 판매 채널 다양화· 보험사간 경쟁 촉진…보험료 인하 효과온라인 플랫폼이란 네이버,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마이데이터사업자나 전자금융업자와 같은 비금융회사를 말한다. 판매 채널이 다양해짐에 따라 보험사간 경쟁이
고객측면에서 볼 때 보험계약 당사자는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로 구분된다.세 가지를 동일한 1인으로 구성할 수도 있지만, 각각 다를 수도 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료를 부담하고, 피보험자의 생명과 신체에 관련해 문제발생시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때 보험금을 지급받는 자가 수익자이다. 보험료를 부담하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를 경우,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담보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피보험자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의 경우, 보험료를 부담하는 계약자의 재정능력(불입능력) 을 확인한다. 피보험자의 생명과 신
서울시가 불가피하게 사업을 중지해 소득이 끊겨도 생계를 유지하고 더불어 재기발판을 마련해주는 미래보험 '노란우산공제'와 '고용보험' 납입금 지원을 한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들이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두 번째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생산성과 수익성이 낮은 생계형이 많아 불안한 경제환경 속 과다경쟁으로 폐업률도 높은 상황이다. ■ ‘노란우산공제’ 1년간 총 24만원(월2만원) 지원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 신규가입 소상공인에게
'서민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 몇몇 대기업이 이끄는 경제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고 단순한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건전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충전받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다양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 인천시, ' 청년통장 가입 희망자 모집…월10만원씩 3년 부으면 1000만원 목돈인천시가 월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지원금 640만원을 더해 총 10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통장
이달 들어 전국 곳곳의 대학교 구내식당 앞에는 여느 때와 달리 긴 줄이 늘어서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이 호응을 얻고 있다. 새 학기를 맞아 고물가에 밥값 걱정이 더 커진 대학생에게 편의점 도시락보다 싼 1천원짜리 식사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이 27일부터 시행된다.이는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 이자로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험 고객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개선된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줄 것을 요구하는 권리로, 그동안 주로 은행권 위주로 시행이 돼왔다.■ 보험 고객 권리 강화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가입자
"한 곳에서 예금상품 금리 꼼꼼히 비교해 가입한다"오는 6월중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해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가 출시된다. 은행의 주요 업무를 온라인에서 비교·가입해보고 대출 갈아타기는 물론 예금까지 비교·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은행권의 온라인 경쟁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금융소비자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를 이용하면 플랫폼에서 직접 예·적금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까지 가능하다. 또 마이데이터를 활용
사전 상담 신청 예약이 시작된 22일. 신청자가 폭주하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빚었다.대출 사전예약기간인데 접속자가 폭증하는 바람에 이날 9시쯤부터 서버가 마비됐다. 관련 IT부서에서 유량 제어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사전예약 유저들이 몰려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었다는 것. 이같이 신청자가 폭주한 것은 그만큼 돈 구하기가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금융 취약계층의 경우 신용점수가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법정 금리 한도인 20%가 훌쩍 넘는 불법 고금리 사채 늪
더불어민주당이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뱅크런 등 예금자 불안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예금자 보호한도 5000만원을 넘어서는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 비율이 상승하면서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었다. 2001년 당시 1인당 GDP를 고려해 5000만원으로 정했던 예금보호 한도를 이제는 2배 이상(1억원)으로 올리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엔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더불어민주당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와 정보들 중에서 잘 살펴보면 유익한 것이 있다. 특히 이같은 제도와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새 것만을 찾기보다는, 있는 정보와 제도의 혜택을 십분 활용해보자. 오는 27일부터 최대 100만원 한도의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공급 규모는 1000억원이다.소액 생계비 대출의 최저 금리는 9.4%다. 최초 금리는 15.9% 수준이지만, 금융교육 이수 시 0.5%포인트(p) 인하, 이자 성실납부 6개월마다 2차례 걸쳐 3%p씩 인하
'서민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 몇몇 대기업이 이끄는 경제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고 단순한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건전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충전받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다양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 중소기업에 8천억원 규모 은행 대출이자 부담 덜어주기로…대출이자 2~3%p 보전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오는20일부터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주는 이차보전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연쇄 파산한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에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험 보증 한도와 관계없이 전액 보증키로 한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이 '예금전액 보호' 조치를 검토중이다.하지만 저축은행 사태 때도 당국이 예금보호 한도의 원칙을 지켰다는 점에 비춰볼 때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예금전액 보호는 도덕적 해이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의 지시에
치솟는 물가로 점심 시간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점심 식대가 1만원을 넘기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직장인이 식당 대신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 비빔밥 9천원 시대…자장면 전국적으로 7000원 돌파 예상16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외식 주요 8개 메뉴(김밥·칼국수·자장면·삼계탕·삼겹살·김치찌개 백반·비빔밥·냉면) 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가격 상승률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