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계약 해지권은 금융사가 판매규제를 위반했을 경우 소비자가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다. 해지할 때 소비자는 수수료나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손해배상 청구권과는 다르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는 따로 해야 한다.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법 시행 과정에서 자주 발생한 질문들을 추가로 문답형태로 만들어 배포했다. ■ 위법계약 해지 때 투자손실은 반환 안된다통상 소비자가 계약해지 시 수수료(중도상환수수료, 환매수수료 등), 위약금 등을 부담하고 있으나 위법한 계약의 경우에는 판매자가 해지와 관련된 비용을 소비자에 부과할 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첫날인 25일 금융 현장 곳곳에서는 많은 혼란이 빚어졌다. 감독규정이 시행 불과 1주일 전에야 나왔고, 구체적인 시행세칙은 시행 당일에야 금융사들에 공문으로 발송됐다. 시행세칙 발표가 늦어지면서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개정안이 수차례에 걸쳐 수정되면서 정확한 내용과 규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많다.이번 금소법 주요 내용은 금융소비자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금소법은 '6대 판매규제'를 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했다. 6대 원칙은 ▲적
5세대 이동통신(5G)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언 2년 여가 흘렀다. 5G는 LTE보다 더 빠른 속도, 더 낮은 지연시간을 자랑한다. 이 덕분에 5G는 자율주행,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 등 빠른 반응속도를 필요로 하는 차세대 IT 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강력한 기술력을 앞세우는 5G지만 사용자의 반응은 냉랭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 수는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1년 7개월이 흐른 지난해 11월 말에 이르러서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LTE
앞으로 실손보험도 자동차보험처럼 이용한 만큼 보험료의 할인·할증이 적용된다. 실손보험은 한 보험상품(주계약)에서 급여와 비급여를 함께 보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급여는 주계약으로, 비급여는 특약으로 분리·운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급여 또는 비급여 이용 때문인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 출시를 앞두고 보험업 감독규정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실손보험이 일부 가입자의 과다한 의료이용으로 나머지 대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이르면 올 4분기부터 금융 소비자가 금융감독원에 모바일을 통해서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민원 발생시 금감원 창구를 직접 찾아가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금융 민원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1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마련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모바일을 통해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금감원은 특히 민원 분석 기능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동향 변화와 이상징후에 대해 적시에 대응하기로 했다. 민원 상담
# A씨는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시스템을 통해 확인해보니 작년 스쿨존 과속운전으로 인한 법규위반으로 보험료가 15%나 인상된 사실을 알게됐고, 앞으로는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B씨는 할인・할증 조회시스템에 접속해 과거 보험금 지급현황을 알아보니, 작년 보험금 2건(총 70만원)이 각각 30만원, 40만원의 소액임을 확인했고 보험사에 전화해 이 보험금을 자비로 환입(납부)했다. 이후 보험료가 250만원에서 대폭 낮아진 140만원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
세입자가 있는 집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는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여부를 확인해 매수인에게 알려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주택 매매 시 매수인-매도인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지난 12일 개정·공포하고 오는 2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에 계약갱신요구권 행사여부가 명시되지 않아 계약자 간 분쟁소지가 있었다.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집을 샀더라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끝내기 이전에 세입자가 이전 집주인(현 소유권자)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을 청구할 경우엔 세입자를 내보낼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반복해 낸 사업주는 최대 징역 10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사후 수습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는 차원에서 '상당 금액 공탁'은 감경 사유에서 삭제됐다.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 범죄 양형기준 설정 범위를 확대하고, 형량 범위를 상향한 양형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양형위는 다음 달 5일 양형 기준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3월 29일 전체 회의에서 최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안전 · 보건조치
PC 기반의 통합연금포털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12일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를 이날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금감원 앱 초기화면의 통합연금포털 아이콘을 통해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장·노년층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 연금 조회', '연금상품 비교공시'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 및 로그인 아이콘을 전면에 배치했다. 작은 화면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핵심 정보 중심으로 메뉴 및 화면을 단순·직관적
'서민경제'가 살아야 나라가 튼튼해진다. 몇몇 대기업이 이끄는 경제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 있다. 경제 체질을 강건히 하고 단순한 부의 재분배가 아니라 건전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충전받는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과 다양한 노력 등을 소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80만 명은 11일 오전 8시부터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 11일부터
앞으로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 카카오톡으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보이스피싱을 당해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통지서도 카톡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금감원은 민원 회신문과 보이스피싱 관련 통지서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보내는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금감원은 주소 변경·배송시간 부재 등으로 인한 등기우편 반송 사례가 발생하고 발송 비용이 증가하는 등 불편이 지속되자 디지털 전환(DT)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모바일 전자고지(통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동시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
앞으로 불법 대부업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금리가 24%에서 6%로 낮아지고, 6%를 초과하는 이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또 불법사금융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 최고 1억원의 벌금을 물리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이밖에 불법사금융업자가 연체이자를 증액해 재대출하거나 계약서 없이 대출하면 무효화된다.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불법사금융 근절방안의 후속조치로, 불법사금융업자의 불법이득을 박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남 거제에 있는 '서문일번지'는 인근 학생과 회사원들이 즐겨 찾는 자그마한 분식집이다. 서문일번지 윤모 사장은 코로나19로 학생 고객이 사라지면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생계를 잇기에 바쁘다보니 가게 간판과 인테리어를 바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간판을 비롯해 유리에 붙여 놓은 시트지 등이 노후돼 영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가게는 청년 예술가 송희정 작가의 손길로 180도 탈바꿈했다. 공공미술을 전공한 송 작가는 윤 사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거쳐 색이 바랜 간판과 시트지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를 통
# 피해자 A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단체대화방 운영자(OOO 수익플래너)를 알게 됐고, 이 업체가 제공하는 계좌에 약 4000만원을 입금 후 해당 운영자가 자체 제작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다운받아 해외선물 등을 매매했다. 이 업체 운영자의 지시(리딩: leading)에 따라 매수·매도를 진행한 결과, 약 1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해 원금 상환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두절되고 해당 HTS는 접속이 차단됐다.합법적인 금융회사로 가장해 사설 HTS를 설치토록 한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무인가
금융소비자의 개인신용평가 기준이 기존 등급제에 '점수제'로 바뀐다. 획일적으로 1∼10등급으로 구분했던 것에서 1∼1000점으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금융소비자는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신용점수제로 바뀌면 신용점수가 신용등급 구간내 상위에 있는 경우의 대출 불이익이 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 7등급 상위와 6등급 하위는 신용도가 유사하지만 7등급 상위의 경우 6등급 하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은행, 보험, 여신전문회사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8년부터 시내버스 와이파이를 구축하기 시작한 지 3년 만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통한 경제적 편익은 향후 3년간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 3만5006대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경감,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16개 지자체(제주도 자체 구축)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했다.국민들은 2019년 5월에는 42
내년 7월부터 금융회사를 통한 착오송금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송금인의 착오송금액 반환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수취은행,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해 의도하지 않은 제3자에게 송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송금인이 착오로 송금한 금액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예금자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송금인의 신청에 따라 예보는 수취인에게 자진반환 안내 등을 통해 회수한 후 관련 비용을 차감하고 지급하게
# 유사수신 혐의업체 A는 유망한 물품 판매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면 확정 수익을 지급한다고 약속하면서 투자금을 모집했다. 매일 또는 매월 일정금액을 확정 지급해 수개월 내 투자원금이 회수될 뿐 아니라 평생 확정 고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혹했다.이 업체는 신규 투자자 소개 수당을 지급했고 대부분의 투자자는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인을 소개하거나 본인 스스로 본인의 하위 투자자로 끌어들이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수신 혐의업체인 B 보험대리점은 고수익 보험상품 가입과 더불어 대리점에 투자시 원금과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24일 이후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기업들의 과태료·과징금 징수가 유예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태료·과징금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한다고 2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코로나19 방역 '심각' 단계 기간에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해 과태료나 과징금을 납부해야 하는 기업이다.코로나19 방역 단계는 올해 2월 24일에 심각 단계로 격상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이들 기
소비자들은 상조상품 가입시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을 기해 계약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계약서에 별도로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재화의 가액 등에 대한 내용이 기재돼 있으므로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계약대금과 월 납입금, 만기시 환급금액 등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A씨는 선불식 상조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상조회사가 2구좌를 계약하면 결합상품 사은품으로 의류관리기를 제공한다는 설명을 듣고 2구좌 1080만원(1구좌당 540만원)을 39개월 할부로 납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월 할부금 납입 중에 개인사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