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95)] 구례, 화엄사, 전라남도 화엄사(華嚴寺)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삼국 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다. 544년에 인도에서 온 승려 연기가 창건한 것으로 《화엄경》(華嚴經)의 두 글자를 따서 절 이름을 지었다.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이 증축하여 석존사리탑(釋尊舍 利塔)·7층탑·석등롱(石燈籠) 등을 건조하였다. 신라 문무왕대인 677년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각황전(覺皇殿)을 짓고 《화엄경》을 보관하였으며
제320회 우리나라 최초 전기철도 시발지 강원도 '민둥산역' 민둥산역은 1966년 석탄수송을 위한 역으로 처음에는 출발하였다. 민둥산역은 증산역이라는 이름으로 1966년 영업을 개시하였는데, 석탄수송을 위해 태어난 역으로 태백선에서 정선선으로 향하는 지선이 분리되던 역이었다. 증산역은 동쪽에 고부산, 북쪽에 지억산, 남쪽에는 두위봉이 둘러선 가운데 시루봉이 있다는 증산이란 지명에서 유래된 역명이었다. 한때는 번창했지만 석탄의 시대가 저물면서 증산역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었다. 1991년 새로운 역사도
제319회 죽령, 경상도와 충청도의 관문 죽령은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죽령재 또는 대재라고도 한다. 소백산 국립공원에 있는 죽령은 문경새재, 추풍령과 함께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길목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죽령 옛길'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에 ‘신라 아달라왕 5년(서기 158년) 3월에 비로소 죽령길이 열리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에 ’아달라왕 5년에 죽죽이 죽령길을 개척하다 지쳐서 순사했고 고개마루에는 죽죽의 제사를 지
제94회. 이집트 사막 사파리, 백사막 하얀 석고 조각 고대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집트는 보면 볼수록 놀라울 만큼 신비로운 곳이다. 특히 이집트는 역사 유적 관광에 더해 즐길 거리가 더 많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이 오아시스 주변에서 사막여우를 만나고 수천만 개의 별이 쏟아지는 밤을 체험할 수 있는 사막 사파리다. 보다 새로운 것을 꿈꾸는 여행자라면 이집트가 제격이다. 이집트 서부 바하리야 오아시스 주변 바하리야 국립공원 안에는 화산활동과 침식작용으로 인해 조성된 흑사막(Black Desert)과 백사막(Wh
제318회 세계인의 새해맞이 풍경 12월 31일,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새해맞이 행사는 각기 다른 시간대에 놓인 시계침이 자정을 가리킬 때 절정에 이른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다른 달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날짜에 새해를 기념하기도 한다. 다양한 날에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는 새해 복을 기원한다는 목적을 갖는다. 1.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환상적인 불꽃 축제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축하하는 뉴질랜드에 있는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와 호주 시드니항에서는 대부분 화려한 불꽃 축제를 연다. 2. 홍콩 빅토리아항 불꽃 축제브라질 리우데자네이
제94회. 하슬라(Haslla, Art World) 아트 월드 (제1편) 하슬라는 강원도 강릉 지역의 옛 지명으로 아슬라(阿瑟羅)라 라고도 불리었다. 강릉은 본래 예국(濊國)의 고도로서, 한무제(漢武帝)가 한사군(漢四郡)을 설치할 때 임둔군(臨屯郡)을 두었던 곳이다. 고구려 때에는 하서라(河西良, 또는 何瑟羅)라고 하였다가, 신라의 영토가 된 뒤 512년(지증왕 13년) 아슬라주가 되어 처음으로 관리가 파견되어 통치하였다. 523년(법흥왕 10년)에는 이곳에 군사령부인 하서정(河西停)이 설치되어 군사기능을 강화하였다. 선덕여왕 때
제317회 정암풍력발전단지(천상의 바람길)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의 필수 에너지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 산업으로 떠오르며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을 필두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잇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는 풍력, 태양광, 태양열, 지열, 폐기물/바이오/석탄가스 액화, 수
제316회 정선아리랑 애정 편 가사의 주요 무대인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강원도 정선군의 지명으로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골지천과 송천이 합쳐져서 한강의 본류(조양강)를 이루는 곳이다. '아우라지'는 어우러진다는 뜻으로서,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강을 이루는 데에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 정선 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 애정 편 가사의 주요 무대가 되는 곳이다. 아우라지는 평창 발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송천과 정선 임계와 태백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여 어우러지다에서 유
제315회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곳, 만항재 만항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혈동, 영월군 상동읍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곳으로, 정상이 무려 1330m에 이른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올라, 정상에 서면 첩첩이 이어진 백두대간의 고산 준봉이 어깨쯤에서 물결친다. 사방이 탁 트인 일망무제다. 만항재의 이런 풍경 속을 뱀장어처럼 매끈하게 지나는 길이 414번 지방도다. 고한의 상갈래교차로와 태백의 화방재(어평재
제314회 한계령 한계령(寒溪嶺)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양양군 서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인제군과 양양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한계'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계(限界)'가 아니라 한자로 '차가운 시내'라는 뜻이다.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로, 왕복 2차로로 잘 포장된 44번 국도가 지나간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지나가기 때문에 경치는 아름답다. 특히 단풍구경을 하면서 지나가기에 좋다. 해발고도는 1,004 m이나,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한계령휴게소 일대의 고도는 920 m이다. 이곳 정상
제313회 소금과 지역명칭 소금인간은 소금의 원천이 되는 장소나, 소금을 교역할 수 있는 장소 주위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경향이 늘 있어왔다. 역사를 통틀어 소금의 이용이 문명에 주축이 되어왔다. 보수의 영어 낱말 'salary'(샐러리)는 소금을 가리키는 라틴어 낱말인 Sal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로마 군단들이 가끔은 소금으로 보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금의 무게와 가치가 거의 동등했다. 영국에서 -wich로 끝나는 지역 이름은 한때 소금의 원천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잉글랜드의 샌드위치나 노리치를 예로 들 수 있다
제312회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들(무슬림)의 복장 히잡(아랍어: حجاب, 영어: hijab)은 무슬림 여성들이 외출시 착용하는 의류로, 베일의 일종이다. 무슬림 여성들의 베일을 통틀어서 칭하는 명칭중 하나인데, 히잡의 경우 여성의 목, 얼굴, 머리 모두를 가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얼굴은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SNS를 통해 히잡에도 패션감각을 가미하는 여성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역시 히잡이 이슬람권 여성들의 상징이 된 것은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에 의해서다. “밖으로 나타내는 것 이외에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제92회.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임진각 임진각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에 있는 안보관광지로 정식 명칭은 '임진각국민관광지'이나, 보통은 '임진각' 또는 임진각국민관광지의 일부인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등으로 부르곤 한다.1972년에 북한 실향민을 위해 당시에 1번 국도를 따라 민간인이 갈 수 있는 가장 끝지점에 임진각이 세워졌다. 이후 다양한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판문점과는 다르게 복잡한 허가절차를 필요로 하지
제91회. 월악산 덕주사(德周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587년(진평왕 9)에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미상이다. 다만, 신라의 마지막 공주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우고, 금강산으로 떠난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한다. 원래의 덕주사는 보물 제406호인 덕주사마애불(德周寺磨崖佛) 앞에 있었는데, 1951년 군의 작전상 이유로 소각하였다. 창건 당시의 절을 상덕주사, 지금의 절을 하
제311회 크리스마스 루미나리에(Christmas Luminaries) (제1편) 이탈리아어로 '빛의 풍경'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루미나리에‘는 빛의 축제로 불리운다. 이 축제예술의 기원은 15세기의 파라투라(paratur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남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인 나폴리에서 유행 한 종교 장식의 하나였다. 처음에는 왕실과 귀족사회의 호의를 얻어 시작됐지만, 점차 시민들에게 알려져 16세기 후반에는 가톨릭 성자를 기리기 위한 의식으로 발전해 갔다.현재의 루미나리에는 1894년 설립된 이탈리아 조명
제310회 K-Sculpture(K조각) 한강 '흥' 프로젝트(제2편)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3곳에 조각 300점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은 반포 한강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중 일부를 소개한다. 많은 흥미로운 작품들이 있으므로 쏠쏠한 구경거리가 된다. 내년 세계 3대 아트페어 개최에 맞춰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채비를 하기 위해서 대표 조각가들과 기업이 힘을 합쳤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후원으로 10월 29일부터 45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과 함께 K-S
제309회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 Jeju.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토종 동백부터 아기 동백, 유럽 동백 등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수많은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수목원 안에 아기자기한 포토 스폿이 많아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난 동백꽃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드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어디 동백꽃뿐이랴. 여름이 시작되면 파란 하늘을 닮은 수국 꽃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가
제308회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Dubai, United Arab Emirates. 부르즈 할리파(아랍어: برج خليفة, 영어: Burj Khalifa, 할리파의 탑)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신도심 지역에 있는 높이 828미터의 마천루이다. 완공 이전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Burj Dubai)로,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이름을 본따 부르즈 두바이에서 부르즈 할리파로 개칭되었다. 2009년 10월 1일에 완공되었으며, 2010년 1월 4일 개장하였다.2021년 현재까지 완성된 마천
제307회 케나이 피요르드(Kenai Fjoids, Alaska) 케나이 국립공원(Kenai Fjords National Park)은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공원이다. 이 공원은 빙하와 각종 해양 동물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동물로는 휜고래, 물개, 바다사자, 해달 등이 있다. 공원의 대부분은 차로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배가 가장 흔히 쓰이는 교통수단이다. 차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엑싯 빙하(Exit glacier)와 그 주위를 둘러싸는 하딩 빙원(Harding icefield)이다. 케나이 시는 여러 면에
제90회. 시인이면서 독립운동가 이육사 이육사선생은 경상북도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 881번지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진보(眞寶)이며, 퇴계 이황의 14대손이다. 한학을 수학하다가 도산공립보통학교에 진학하여 신학문을 배웠다. 1925년 20대 초반에 가족이 대구로 이사한 뒤 형제들과 함께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1927년 10월 18일 일어난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큰형인 원기, 맏동생 원일과 함께 처음 투옥되었다. 이원록의 필명은 여러가지가 있고, 호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가 있어 기재한다. 하나는 대구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