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회. 수목 물주머니 서울 및 지방의 지자체들은 가로수에 수분 공급을 위한 물주머니를 설치해 타들어가는 수목들의 아우성을 달래주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은 관수차량에 의한 수분공급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가로수와 공원·녹지 내 수목들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수분 공급과 더불어 최근 식재된 수목들의 고사를 막기 위한 특별한 영양공급도 병행된다.
제269회. 무더위속 강변 벤취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12일째 지속되는 열대야는 밤잠을 설친 시민들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더욱이나 간간히 내린 비는 습도를 높이면서 실제 몸으로 느끼는 더위와 불쾌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7월의 마지막 날에도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른 새벽 한강 강변에는 밤잠을 설친 시민들이 삼삼오오 강변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늘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 대전 33도, 대구가 34도까지 치솟겠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남서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쉴 새
제66회. 어린왕자(Le Petit Prince), Antoine de Saint-Exupery 여의도공원을 산책하다보면 아담길(我談길)이란 곳이 있다. 이 길에는 어린왕자의 대표적 이미지와 명대사를 활용한 조형물을 세워 나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하고, 또다른 나와의 대화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태리 남부 지중해의 유명한 관광지 코르시카 섬. 이곳 볼고 공항에는 여행자들의 눈을 끄는 2m 높이의 기념비가 서 있다. `코르시카 섬은 1944년 7월31일, 작가요 비행사인 드 생텍쥬페리가 이곳에서 전쟁의 최후 임무
제269회. 원주의 미술관, 뮤지엄 산 그리고 아치형 입구 러시아계 미국인 알렉산더 리버만은 이곳 뮤지엄 산에 붉은색의 ‘아치웨이’를 12조각의 육중한 파이프로 구성하여 관람객을 맞이한다. 감상자의 위치에 따라 이 작품은 리드미컬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 산속에 감춰진 Museum SAN(Space Art Nature)은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하였다.뮤지엄은 오솔길을 따
제65회. 소금강과 구룡폭포 오대산 국립공원의 동쪽 지구에 자리한 청학동 소금강은 기암들의 모습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소금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학이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불린다. 해발 1,470m인 황병산을 주봉으로 노인봉, 좌측의 매봉이 학의 날개를 펴는 듯한 형상의 산세를 이룬다. 소금강의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의 수려함을 드러내어 찾는 이로 하여금 한 눈에 빨려들게 한다. 무릉계곡 첫 구비에서부터 40여리에 걸쳐있는 계곡에는 무릉계곡, 십자소, 명경대, 식당암, 구룡폭포, 군자폭포
제268회. 설악산 오색약수가 말랐어요.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峰)과 그 남쪽 점봉산(點鳳山) 사이의 깊은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 오색약수. 이곳 개울가의 한 너럭바위 암반에서 약수가 솟는다. 3개의 구멍에서 솟는데, 위쪽의 약수는 철분이 많고 아래쪽 2개의 구멍은 탄산질이 많다. 하루 용출량은 1,500ℓ 정도이고, 물맛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며,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빈혈 등에 효력이 있고 특히 메밀꽃 피는 가을철에 탁효가 있다고 한다. 약수터에서 온정골 쪽으로 2 km쯤 올라가면 오색온천이 있다.오색약수는 토양에
제64회.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 조선 7대 임금 세조는 형 문종이 죽고 조카인 단종이 보위에 오르자 계유정난을 일으켜 섭정을 맡던 김종서와 황보인을 비롯해 자신에게 협력하지 않는 인물들을, 한명회로 하여금 살생부를 만들어 죽이고 대권을 잡았다. 동복동생 안평대군과 금성대군은 유배를 보내 사사했고 단종으로부터 선위를 받아 즉위했다. 단종 복위운동이 일어나 왕위가 위태로웠는데 조카인 단종을 강원도 영월로 유배 보냈다가 살해했다. 13년 동안 재위하다가 병으로 차남 예종에게 선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난 지 하루만에 사망했다. 물론 신하들의
제63회.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포항은 대한민국 내륙 지방 최동단에 있는 도시로 경상북도 동해안 영일만에 있다. 동쪽으로는 동해와 접하며, 서남쪽으로 영천시·경주시와 인접한다. 북쪽으로는 청송군·영덕군이 있다. 농업과 수산업이 함께 행해지던 지역으로 수산업의 중심지였으나, 1970년대에 포항종합제철(주) (현재 포스코) 이 들어서고 시설확장이 계속되고 관련 산업이 발달하면서 세계적인 제철도시로 성장했다. 포항은 경상북도의 문호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로 육로와 해상교통의 요충지다. 동해남부선이 이 지역의 남부를 동서로 지난다. 포항
내 손으로 만드는 공연 : 동인 공연 제작기01.공연을 만들고 싶어! 공연을 알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스로를 상상하며 즐거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아주 어릴 적부터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방송을 즐겨보았고, 서브컬처에 관심을 가진 후부턴 일본 성우나 가수의 공연을 직접 보러 다닐 정도로 공연장의 일체감과 열기를 정말 사랑했다. 그럼에도 학창시절엔 반 강제로 참여하는 반 단체공연을 제외한 축제 무대나 개인 장기 자랑에 자진해서 참가할 정도의 용기는 없
중학생 시절, 만화 행사장이나 아이돌 콘서트에 가면 행사장 구석에서 판매· 교환하거나 무료 나눔을 하는 ‘비공식 굿즈’ 라는 것이 있었다. 포토카드, 부채, 메모지, 스티커 등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 그 땐 팬들이 애정을 담아 손수 만든 그런 굿즈들이 참 보물 같다고 생각해서 스티커 한 장을 받기 위해 한 시간 씩 줄을 서고도 마냥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 포토샵이나 클립 스튜디오 같은 편집· 드로잉 툴을 익히게 되면서 그 땐 어떻게 제작하고 인쇄하는지 감도 오지 않아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굿즈를 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개발지, 마곡에 조성됐으며,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이른바 '보타닉 공원'으로서 면적은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한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를 확대하고 번식이 어려운 종의 증식 연구, 품종개발 등 식물의 육성이라는 식물연구보전기관 본연의 역할은 물론 도시 정원문화 확산의 교두보이자 평생교육 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식물원은 열린 숲과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가지 공간으로 나뉘며 그 중 하이라
제61회.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병산서원'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 시설의 한 유형으로,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에까지 향촌 지식인인 사림에 의해 건립됐다. 이 유산은 교육을 기초로 형성된 성리학에 기반한 한국 사회 문화 전통의 특출한 증거다. 이 유산은 동아시아 성리학 교육기관의 한 유형인 서원의 한국적 특성을 나타낸다.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명현을 제사하고, 인재를 교육하기 위 해 전국에 세운 사설 기관으로, 유교문화의 핵심이 되는 양반사회와 그 정신문화가 담겨 있다. 조선 시대의 지배 계층인
[자투리경제=이은혜 SNS에디터] 바쁜 일상, 잠시 여유를 갖고 내 주변을 둘러보세요.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풀과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무관심 속에도 식물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뿌리며 매년 우리 곁에서 은은한 향기로 피어나고 있습니다.이렇게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을 야생화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들꽃’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일반적으로 야생화를 생각하면 깊은 숲속 사람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자생할 거라 생각하지만 야생화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
창업을 하거나 자신만의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보통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거나 기존 하던 일을 정리 한 후 시작한다. 자투리경제가 만난 김현정 님(이하 김대표로 호칭)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IT 분야에서 서비스 기획업무를 맡고 있는 과장이자 대형견 관련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골든 나나스’ 대표다.“생각한대로 실현이 되네?”사회생활 12년차로 업무수행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수채화로 꽃과 식물을 실사에 가깝게 묘사하는 보태니컬 아트를 알게 돼 배웠다고 한다.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본
인터넷신문위원회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사진)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방재홍 전임위원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인터넷신문 유일의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자율심의기구이다.민병호 신임 위원장은 "8000여 참여 인터넷언론은 모두 동등하며 위원회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이들 언론이 제도적,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사가 우리 사회에서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