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겪은 쌍용건설이 되살아나고 있다.무엇보다 위기 극복을 위해 원가율 및 비용 절감에 힘썼고 최근 이어지는 수주에 힘입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쌍용건설은 지난 2022년 순손실 547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분기에 89억 원의 영업이익과 1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37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에서 40년 넘게 근무한 '건설통'인 김인수 전 현대건설 GBC사업단장(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발탁하면서 국내외 수주가 잇따랐다.쌍용건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2의 태영건설' 가능성이 제기된 건설사들이 유동성 상황을 설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 좋지 않은 얘기가 나돌아 불안감이 조성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내부 사정이 그렇지 않아도 자꾸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돌면 불안이 조장돼 진짜 사정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롯데건설은 현재 현금성 자산을 2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1.8조원으로 대부분 연장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라며 PF 우발채무 관리에
"품질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허윤홍 GS건설대표)"무결점 품질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이자, 우리 업의 근간"(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2024년 CEO들의 신년사 키워드 중 눈에 띄는 단어는 '품질'이다.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회사를 건강한 체질로 만들겠다"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의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겪는 사업장은 지원하되, 악성 사업장은 정리하겠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등으로 수면 위로 드러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와 관련, 옥석 가리기 원칙을 재확인했다. 무작정 건설사 살리기에 연연할 경우 되레 PF 부실을 가속할 수 있는 우려가 높다는 판단이다.우선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은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효율성 제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라는 독단에 빠져서는 안되며, 바깥으로 창을 활짝 열고 개혁과 개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공간과 사람, 기술과 문화가 합쳐지는 융복합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된다. 다른 분야의 낯선 기업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아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장도 지어야
"리더는 구성원에게 일을 하는 이유와 목표는 물론 조직과 개인이 어떤 성취를 얻게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그 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권오갑 HD현대 회장) 갑진년(甲辰年) 새해 신년사 중 리더들의 역할을 강조한 내용들이 눈에 띈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24년 지주회사 체제 경영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으로 비즈니스 변화를 추구할 것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고객의 가치를 중심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침체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시멘트와 철근 가격 급등으로 집 짓는 비용이 크게 늘면서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집값 하락세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집값이 지난해보다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기조 속 집값 전반적 하락세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기대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 국내 증시를 좌우할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금리인하'다. 금리 인하는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한다는 점에서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문제는 금리 인하시기가 언제냐다. 이르면 상반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상당기간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증시가 미래를 먹고산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떠나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증시에는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연말 랠리를 이끌었
2024년 새해 국내 경제상황은 결코 녹록지가 않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 불안까지 고조되는 등 복합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급증한 가계부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가계 소비가 상당히 둔화됐다"면서 "올해에도 소비 흐름이 크게 개선되진 않을
KB금융지주가 28일 단행한 조직 개편 내용은 상생 경영, 고객자산 리스크 관리, 현장경영으로 요약된다.무엇보다 고객자산 리스크(위험) 관리와 상생 실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자회사 리스크 관리 부서 등에 '고객자산 위험 관리' 임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고객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관리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소비자보호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또 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우선 영역인 상생 경영과 디지털·AI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하림그룹이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자산이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나 재계 13위로 14계단 뛰어오르게 된다.하림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자산 17조원으로 재계 27위에 있다. 벌크선사 팬오션을 보유한
공공주택 사업이 민간에 개방됐다.정부가 '철근 누락' 사태와 같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독점해왔던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 경쟁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주택도 중견 건설업체들의 브랜드를 단독으로 내걸 수 있게 됐다. 현재 공공주택 공급은 LH 단독 시행 또는 LH와 민간 건설사의 공동 시행으로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 LH의 이권 개입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업체 선정 권한을 설계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해 연말로 종료되면서 추가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 차례 더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어가는 대신 인하 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면 물가 상승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때 유류세 인하 조치를 되돌려 정책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국세 수입의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