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하면 현금을 주는 등의 불법 영업을 한 보험 설계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독당국은 8개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에서 보험계약 체결 및 모집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 등으로 4개 보험대리점(GA)에 기관주의나 일부 업무정지를 내렸다. 부과된 과태료는 2억910만원에 달한다.지난달 서울, 경기, 인천 등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반등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해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
서울시가 '기후 동행카드'를 내년 1~5월 시범 운영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난다.기후 교통카드는 월 6만5000원만 내면 서울 대중 교통과 공공자전거(따릉이), 한강 수상 교통수단(리버버스)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 교통 정기권이다. 서울 지하철(1~9호선)·경의 중앙선·분당선·경춘선·우이 신설선· 신림선과 서울 시내버스· 마을 버스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기후 동행카드를 도입하면 승용차 이용 대수가 1만 3000대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연
1일부터 어린이보험 상품에 16세 이상 소비자들이 가입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이 9월부터 ‘어린이보험(자녀보험)’의 가입연령이 15세를 초과할 경우 상품명에서 ‘어린이(자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1일부터 ‘어린이보험(자녀보험)’ 가입연령을 최대 15세까지로 제한한 것은 손해보험사간 어린이 실손보험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어린이 보험'이 아니라 어린이 같은 어른을 뜻하는 '으른이 보험'이 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2개 단지에서 무량판 구조 기둥의 45%가 철근이 누락된 채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8월27일)# LH 아파트 입주자들의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2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8월30일)# 최근 ‘철근 누락’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지난 5년 6개월간 법인카드를 2000억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8월31일)공공임대 및 공공주택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리가 연일 터져
출산을 하면 주택 특별공급 기회를 주고 소득이 높더라도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자녀 돌봄 기회 확대를 위해 육아휴직 유급 지원기간이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난다. 다만, 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의 맞돌봄 조건 3개월 설정해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사용시에만 연장 가능하도록 했다.다자녀 가정에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바우처 형태로 주는 ‘첫 만남 이용권’을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알뜰 재정, 살뜰 민생 2024년
국토교통부가 GS건설에 대해 10개월 영업정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얼핏 보기에는 강력한 철퇴 처분같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3년 전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1년 4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HDC 현대산업개발의 사례에서 여실히 드러난다.2021년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의 원청업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서울시로부터 하수급인 관리 의무 행위 위반과 부실시공으로 각각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았으나 부실시공에 따른 영업정지는 집행정지 가처분을
"철근 누락' 사태로 불거진 전관 문제에 대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물론 국토부에도 과감하게 메스를 대겠습니다. 도로, 철도,한국철도공사, 항공,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와 산하기관에 스스로 매를 들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로 GS건설이 강도 높은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장 강한 외부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LH가 턱없는 전문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은행 대출 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7년(4.35%)까지 치솟았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낮은 한국 채권도 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고정(혼합형) 금리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7일 4.41%까지 오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정부가 이달 중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 금리를 현재 2.1%에서 2.8%로 0.7% 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6년 넘게 1.8%로 묶여 있던 청약통장 금리를 0.3%포인트 높인 바 있다. 이번 상승분까지 고려하면 현 정부 들어 총 1%포인트의 청약저축 금리 인상이 이뤄진 셈이다. 반면 청약종합저축보다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우대형종합저축의 경우 현재 3.6%에서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4.3%로 인상된다.정부가 청약저축 금리를 올린다고 하지만 통장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지 고민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28일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책임 주체인 GS건설에 대해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규모에 대한 점검이 이뤄져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2개 단지에서 많게는 무량판 기둥의 45%가 철근이 누락된 채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월송 A4 아파트의 무량판 기둥 345개 중 154개(45%)에서 전단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
국민연금을 예정보다 일찍 받는 조기수급자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조기수급을 하게 되면 수령액이 깎이지만 이를 감수하고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실직 등에 따른 생계비 마련과 연금고갈에 대한 우려, 본인의 건강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은 만 65살에 받게 돼 있다. 하지만 법정 수령시기보다 1~5년 앞당겨서 받을 수도 있다.조기노령연금제도는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해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될 때까지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적어 노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
오는 11월부터 자녀가 둘만 있어도 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시행 이후 분양공고가 나온 공공주택부터 적용된다. 공공분양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대상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까지로 확대되는 셈이다.현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고가차 보유자의 경우 기존 1회 계약 연장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재계약이 전면 제한된다.국토교통부는 출산가구에 대한 주거지원 강화를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분양주택의 자녀 수 배점에 '2자녀
대출금리 상승 압력이 거세지면서 이자 공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도 지난 3월 3.9%대에서 이달 4.3%대까지 치솟으며,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최저금리를 내세웠던 카카오뱅크의 변동형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4%대로 올랐다. 변동형 최고 금리는 7%에 육박하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최저 금리가 4.1%대로, 대환 목적을 제외하곤 3% 금리가 자취를 감췄다.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의 2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과 이로 인한 낮은 죄의식 등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검찰의 처분 결과를 보면 일반 사기죄에 비해 약식명령청구(구약식)를 통해 벌금형으로 종결되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기는 선량한 다수의 보험가입자와 전체 보험시스템에까지 피해를 끼치는 만큼 보험사기에 더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7월31일 이후 심사를 진행한 설계공모 및 감리용역 중 전관업체가 참여한 사업 11건에 대한 심사 및 선정을 취소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문재인정부 당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무리하게 추진된 이 사업의 내용을 들여다 볼수록 문제 투성이기 때문이다. 사업성과 주민 반발 등을 고려하지 않은채 서둘러 사업을 하다보니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무량판 아파트에서 철근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된 설계업체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복합사업의 선도지구 6곳 가운데 ▲ 증산 4구역 ▲ 신길 2구역 ▲ 연신내 ▲ 쌍문역 동측 ▲ 쌍문역 서측 등 5곳의 설계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15일 지시했다. 이번 지시는 국민안전 중심의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는 진행이 전면 중단된다.원 장관은 15일 해외출장 중 LH 전관업체 용역 절차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며 농산물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폭염과 폭우 등 올해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가을 농작물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다음 달 말 이른 추석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민 체감 물가는 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에 2만5760원으로 한 달 전의 9880원보다 160.7% 올랐다.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320원으로 한 달 전의 1만2900원과 비교하면 127.3% 올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보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방식) 아파트 안전 점검 대상에서 10개 단지를 빠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101개 단지를 점검해야 했는데, 10곳을 빼고 발표한뒤 뒤늦게 누락 사실을 밝힌 것이다.안전점검 대상에서 누락된 무량판 적용 아파트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A-3블록 등 10곳이다. 10곳 중 준공된 단지는 3곳이고 공사 중인 단지는 4곳이다. 나머지 3곳은 아직 착공 전이다. 분양주택 1871가구와 임대주택 5296가구 등 총 7167가구 규모다.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LH에 대해
"조직이 통합된 지 14년이 지났는데도 (토공과 주공 출신 간) 자리 나눠 먹기가 여전합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 관계자가 LH의 방만경영을 지적하면서 한 말이다.LH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병해 출범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내부 통폐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있었지만 결국은 ‘물’과 ‘기름‘이었다는 방증인 셈이다. 조직 개편도 여러번 이뤄졌지만 좀더 조직을 슬림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직을 바꾸기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얘기다. 퇴직자들과의 커넥션 문제는 쉽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에 대해 본격적인 전수 조사를 벌이기로 한 가운데 비난의 화살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민간 건설사로 옮겨지는 양상이다.정부는 안전진단은 물론 보수·보강공사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시공사가 부담하도록 하고, 위법 사항 발견 시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내부에서는 '철근 누락' 사태가 설계와 시공, 감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인데 마치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모든 아파트가 부실시공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건설사가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