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발행이 올해 상반기 중 전면 허용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실물자산 소유권을 소액으로 쪼개 매매하는 조각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온라인으로 다양한 실물자산에 소액 투자가 가능해, 코인보다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화한 증권을 증권 발행의 새로운 형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동안 실물증권과 전자증권 두 가지 형태로만 존재했는데 여기에 새로운 ‘토큰증권’이 추가된 것이다. ■ 상반기
정부가 주민 호응도가 낮은 21곳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철회하기로 했지만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5일 주민 호응이 낮아 사업 추진이 어려운 도심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21곳(2만7000가구 규모)의 지정을 철회했다. '주민 동의율 30% 미만'에 해당하는 곳들이다. 예정지구에서 해제된 '덕성여대 인근'까지 더하면 총 22곳에서 사업이 무산됐다.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되려면 67% 동의율을 충족해야 하는데 30%는 넘고, 67%(2/3)에는 턱없이 부족한 후보
요즘만큼 관리비에 민감한 시기가 또 있었을까요.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1월 난방비가 12월에 비해서도 뛰었다고 탄식하는 네티즌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만큼 새해 가장 큰 화두는 '난방비 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년 전 대비 28.3%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입니다.더군다나 통상 12월보다는 1월에 한파가 몰아쳐 난방 사용량이 더 많기 때문에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작된 중고 거래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그리고 네이버까지 중고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편의점들도 중고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단순한 중고품 거래를 넘어 명품·한정판 리셀 열풍, 빈티지 감성 인기 등에 힘입어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중고 상품을 팔거나 구매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적은 MZ세대의 소비 패턴도 중고시장 확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중고상품이 쓰고 버린 물건이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은 희소성
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작년 11월 30일 등장한 오
간밤 미 연준은 FOMC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2월 FOMC 결정 값 대비 0.25%포인트, '베이비스텝' 인상이다. 美 연준이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경고하며 금리인상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처음으로 '물가 둔화'를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을 키웠다.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경제통계에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꾸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일대에 위치한 '성수 수제화 거리'의 공동판매장 일부를 둘러보겠습니다. 수제화 거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특이하게도 교각 아래 빈 공간을 활용해 지어졌습니다.성수역 1번출구 방면으로 나오면 이렇게 성수 수제화 거리의 위치를 알리는 지도와 역사에 대해 설명해놓은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성수동에 수제화 공장이 몰려들기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부터입니다. 1960년대 말 금강제화 공장이 성동구 금호동 지역에 들어서면서 하청 공장들이 자리를 잡았고,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금
아이들 사교육비에는 당연하게 큰돈을 쓰면서도, 막상 성인이 된 자신이나 가족에게 쓰는 교육비는 아까울 수 있다. 특히 쓸모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 취미‧교양을 위한 배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에 구(區)에서 지원하는 ‘평생학습관’을 선택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었다.흔히 평생학습관을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평생학습관 산하에 도서관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사실상 평생학습관과 도서관은 조금 다르다. 평생학습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즐겁게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평생학습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시‧구 단위로 다양한
최근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라도 추격매수에 나서야 할지, 아니면 추세를 봐가면서 투자에 나서야 할지 투자전략 세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5대 증권사의 개인 상대 리테일 채권 판매액은 5조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채권투자 선호가 뚜렷해진
# 최근 급매로 나온 다세대주택을 매입하려던 Y씨는 이 건물이 위반건축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전 소유주가 준공 후 허용 기준을 초과해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하는 바람에 위반건축물로 등록이 된 것이다. Y씨는 이 건물을 매입해도 괜찮을까, 만약 매입한다면 어떤 불이익이 주어질까?위반건축물이란 허가 또는 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무허가 건축행위, 건축물의 무단용도 변경행위(주택→일반음식점 등), 가설건축물을 신고 없이 설치하는 행위를 말한다.위반건축물로 등록되면 건축물대장 상단에 노란 배경에 굵은 글씨로 표기가 되어지며, 위반 사항에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지출을 최소로 줄이는 재테크) 열풍에도 생필품 가격을 아끼기 쉽지 않다. 이때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마감 할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장 보는 시간만 좀 더 신경 써도 가계에 크게 도움이 되는 ‘마감세일’에 대해 알아보자. ■ 대형마트·백화점주부들에게 마감세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대형마트다. 하지만 시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11시인 마트 마감 시간에 맞춰가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일찍 가면 세일하는 품목이 적고, 늦게 가면 품질
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혼자 사는 집에 갑자기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자리한 아름답고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자연, 명소, 일상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으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잠시나마 여행의 묘미를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르트비어스푸어트 (Hartbeespoort)는 남아공 프리토리아(Pretoria) 수도에서 북서쪽으로 위치한 작은 휴양도시입니
‘잔돈을 투자하라(Invest your spare money)’ 고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잔돈금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투리 돈을 조금씩 투자하는 만큼 당장 큰 돈이 되지 않겠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또하나의 대안투자가 될 수도 있다. 잔돈에 불과한 자투리 돈이 수천~수만명을 통해 모으면 큰 목돈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증권인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부동산·미술품 등에 대한 조각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23일 금
올해부터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뀌었다.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영업자들에게 소비기한 참고값 등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32개 식품 유형 180개 품목을 공개한 데 이어 18개 식품 유형 25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19일 추가 공개했다. 식약처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200여개 식품유형, 약 2000개 품목의 소비기한을 설정할 예정이다.21일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냉장 만두의 소비기한이 최대 11일로 기
"지난해엔 국내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갔기 때문에 '경제성장'이나 '부동산' 등을 걱정하기보다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올해에는 물가가 연말께 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과 금융 안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지난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 발언이다.그동안 고강도 긴축을 이어왔던 이 총재가 물가와 경기의 균형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금리 정점론'에 힘이 실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자리한 아름답고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자연, 명소, 일상 풍경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으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 잠시나마 여행의 묘미를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남아공 9개의 국립 식물원 중 하나인 ‘프리토리아 국립 식물원 (Pretoria National Botanical Garden)
지식산업센터 옆의 코너 자투리 부지가 호화 빌딩으로 변신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바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의 성수카페거리 내에 위치한 'CONER19'라는 건물입니다.성수역 4번출구 방면에 '현대테라스타워'라는 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하고 있고, 바로 그 좌측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이 'CONER19' 입니다. 코너 입지를 잘 살려 지어진 건물이자 지번(성수동2가 314-19)을 참고해 네이밍을 한듯 합니다.건물 외관을 보면 흰색 벽돌과 검은 유리의 조합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
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카드 포인트는 오랜 기간 동안 그냥 놔두면 소멸돼 사라진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해 한 번에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21년 1월 5일부터 시행됐다. 카드포인트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이며, 1포인트부터 계좌입금이 가능하다. ■ 적립된 포인트 현금화할 수도 있고, 기부도 가능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계좌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를 사용하고 적립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점도표가 회의 때마다 바뀌듯이 금통위원들 의견도 전제조건이 바뀌면 바뀌는 것을 이해해 달라" "기본적으로 금리인하는 물가가 정책 목표상 예상하는 수준으로 확실히 수렴해 간다는 확신이 있기 전까지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지난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이날 이 총재의 발언을 요약하면, 당분간 '급격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의 발언만을 놓고 볼 때, 동결 내지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