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가격의 하향 추세와 여름철 냉방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전력이 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44조원 규모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가 한전 적자를 해소하는 것보다 여름철 냉방비 등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2분기 요금을 올린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로선 곧바로 3분기 요금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요금 정상화를 위해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올해 전
'건강보험처럼 실손의료보험도 서류가 자동으로 병원에서 보험사로 넘어가도록 해서 가입자가 쉽게 실손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병원 다녀오니 보험금이 계좌에…'건강보험은 서류가 병원에서 자동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환자가 서류를 챙길 필요가 없다.그러나 약 4000만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 하는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금을 받는 절차가 번거롭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 내역서, 병명이 기재된 진단서 같은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21일까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달은 23일까지 가입신청을 받으며, 다음 달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청년은 1개 은행을 선택해 7월10일부터 7월21일 중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16일에는 4이거나 9인 경우, 20일에는 끝자리 1·6, 21일에는 끝자리 2·7이 신청할 수 있다. 22일과 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의 청년이
올 여름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기가 지연될 때도 보상해주고, 귀국하면 보험료도 돌려주는 여행자보험도 등장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여행에서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돌려주는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였다. ‘안전 귀국 환급금’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되며, 환급금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한다. A씨가 다른 손해보험사 상품에 동일한 담보를 기준으로 해외여행보험(가입기간 1주일 기준)에 가입했을 경우 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는 가입할 때 1만8000원을 내면 된다.
청년도약계좌 금리 책정 과정에서 정부가 노골적으로 압박을 하면서 ‘관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정부가 은행 이 자에 더해 월 최대 2만 4000원의 ‘기여금 ’을 보태 5년 뒤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조건을 맞추려면 금리가 연 6%는 돼야 하지만 지난 8일 사전 공시 당시 기업은행(연 4.5%)을 제외한 10개 은행은 기본 금리를 연 3.5%로 제시했다. 금융 당국이 금리 재검토를 요구하자 11개 은행은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확정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하루 앞두고 연 6.5%의 최고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이 어딜지, 또 우대금리 조건은 얼마나 완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사실상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가이드라인을 기업은행 수준으로 제시한 만큼 얼마나 많은 은행이 이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1곳의 은행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의 최종금리를 공시할 예정이다. 최종금리는 당초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와 정보들 중에서 잘 살펴보면 유익한 것이 있다. 특히 이같은 제도와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새 것만을 찾기보다는, 있는 정보와 제도의 혜택을 십분 활용해보자.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대출 권유 및 보험가입 안내 등의 광고전화와 문자를 꺼번에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두낫콜(Do Not Call: 연락 중지 청구시스템)에 등록하면 신청인이 선택한 금융회사로 신청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전달되고 해당 금융회사는 전달받은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더 이상 마케팅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월 30만원 이상, 36회 이상 하나카드(신용·체크카드) 결제(하나은행 입출금 통장 사용) 실적이 있어야만 연 0.6%p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카드로 3년간 최소 1080만원(30만원×36)을 써야만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다른 시중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주로 ▲ 급여이체 통장 사용 ▲ 카드 결제 실적 ▲ 마케팅정보 제공동의 ▲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의 조건에 항목별로 0.10∼1.0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걸었다.월 30만원 이상씩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의 절반 이상(우
'실거래가 띄우기'를 통한 부동산시세 조작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아파트 정보에 실제 소유권이전 등기 여부가 표기된다. 집값을 올릴 목적으로 아파트를 시세보다 높게 거래한 뒤 인근 단지에서 조작한 가격에 맞춰 상승거래가 이뤄지면(추격매수) 기존 허위거래를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실거래가 띄우기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다. 최고가로 거래한 뒤 실거래가를 신고하고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해당 거래를 실거래가로 착각하게끔 만드는 수법이다. 허위거래를 실거래가로 착
자녀가 첫 차를 구입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려고 할 때, 보다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는 누구나 보험료가 비싸다. 이유는 운전 경력이 짧은 만큼 사고 위험성이 높고 보험사 입장에서 볼 때 사고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우선 자녀가 군 운전병으로 복무를 했거나 관공서나 법인체에서 운전직으로 근무를 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자녀가 과거에 운전경력이 있다면 해당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를 ‘자동차보험 운전(가입)경력 인정제도’라고 하는데
성형 · 피부미용 시술임에도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보험회사에 허위로 청구해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사무장, 상담실장, 보험설계사, 도수치료사, 미용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팀이 병원을 2~3년 단위로 옮겨 다니며 보험사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병원에서는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도수치료)하게 해드릴게요”라고 버젓히 제안하고 있고, 환자 또한 문제의식 없이 동조해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브로커 포함)이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도수치료로 비
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평균 신차 가격이 8000만원을 넘는 고가 차량과 교통사고시 저가 차량은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경우에도 고가 차량의 높은 수리비를 배상함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돼왔다. 반면 가해자인 고가 차량은 손해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예를 들어 고가 차량의 과실이 90%, 손해액이 1억원이고 저가 차량의 과실이 10%, 손해액이 200만원인 경우 고가 가해차량은 저가 피해차량에 180만원(200만원×90%)만 배상하지만, 저가차는 고가
지난해 생명보험사 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이 52조원에 달한 가운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약관대출 이자 수준을 조정하거나 납입일시중지 서비스 기간을 확대해 주는 등 이들을 위한 구제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지환급금이 급증한 것은 주로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계약을 해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보험 전문가들은 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에서 급전이 필요할 때 당장 보험을 중도해지하기 보다는 ▲ 보험계약대출 ▲ 중도인출 ▲ 자동대출납입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오는 31일부터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몇번 클릭으로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옮겨가고 싶은 금융회사를 정한 상태라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 바로 접속해 대환대출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A금융사의 대출을 이미 B금융사로 갈아타기로 마음 먹었다면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할 필요 없이 바로 B금융사 앱을 실행하면 된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대출비교 플랫폼과 개별 금융회사 앱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하기로 했다면 해당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은 6년 만에 5%대를 넘어섰고, 카드사의 연체율 역시 1%를 돌파했다. 문제는 이같은 연체율 급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하반기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9월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원금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 5대 은행 연체율 또 올랐다…이자 부담, 하반기 본격화기업대출에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까지 크게 뛰면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는 연 20%에 육박하는 고이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결제구조를 꼼꼼히 이해해야 한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다 제 때 사용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될 수 있다. 채무불이행자로 등록이 되면 신용카드 사용 정지, 신규 대출 신청 거절, 휴대폰 할부 개통 제한 등 금융거래가 제한되고 연체금액이 크면 월급이나 퇴직금도 압류될 수 있다.사례를 살펴보자. 30대 김씨는 ○○카드㈜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을 체결한 사실은 있으나 출금계좌에 잔액이 충분한데도 결제금액의 10%만 결제되고 나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최근 네이버·카카오 양대 포털이 일방적으로 2023년 뉴스제휴평가 일정을 무기한 중단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의 조속한 가동을 촉구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뉴스 소비의 상당 부분이 포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국내 언론 환경 하에서 제평위 심사 중단은 정확하고 신속한 뉴스를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언론 매체의 신규 진입을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제평위를 가동해줄 것을 네이버와 카카오 측에 강력히 요구
보험은 비교적 장기간 보험료를 내고 유지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자신의 소득 수준, 가입 목적 등을 충분히 고려해 가입해야 한다.본인 소득에 비해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지, 장기간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잘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질병·상해 등으로 인한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장성 보험, 연금 등 노후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저축성 보험을 선택하는 등 가입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사망보험은 향후 사망할 때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이다. 하지만 소득
전기 · 가스요금에 이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도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 지하철의 경우 올 하반기에 150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버스요금 인상 폭은 간· 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이다.17일 서울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당초 서울시는 하반기에 300원을 한 번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코레일이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나눠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실손보험 청구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14년 만에 국회 법안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간소화 작업을 위한 중계기관 선정과 의료 · 환자단체의 반발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시행령으로 위임한 중계기관을 어디로 할지 혹은 중계기관 없이 직접 서류를 전송할 지도 정해야 한다.지난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보험사가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전문 중계기관에 위탁해 청구 과정을 전산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