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7~9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현재와 같은 1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지난달 2분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8원 올린 데 이어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한달 만에 또 요금을 올릴 경우 국민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역마진이 축소되고 있고,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도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다.지난해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는 5월
정부가 도심 역세권·저층 주거지 개발 등을 위해 3년 한시로 도입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9월로 종료되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토지 수용 방식이라는 한계 탓에 당초 기대한 도심 역세권 고밀 개발이나 준공업지역 주거지 전환 수요는 많지 않지만, 정부는 그간 사업성이 없어 재개발 추진이 어렵던 저층 주거지 개발엔 이 사업이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도심공
이달 말부터 시각장애인 혼자 은행을 방문해 은행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까지 모든 영업점에서 '시각장애인 은행거래 시 응대 매뉴얼'에 따라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예금·대출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업무처리방식이 개선된다. 은행별로는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기업·대구·제주·씨티은행은 이번 달 말, 산업·SC제일·수협·부산은행은 다음 달 초, 경남은행은 다음 달 말에 새 업무처리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다.전면 실시가 어려운 일부 은행은 시각장애인 거점 점포를 지역별로 일정 비율 이상 지정해 운영하고 순차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되던 KBS·EBS방송 수신료가 분리 징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비전 방송수신료(KBS·EBS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한국전력이 징수하는 전기요금에 TV 수신료를 합산 청구하는 현재 관행을 금지하는 내용이다.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 및 의결, 대통령 재가가 남아 있는데,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7월 중순 전에는 충분히 공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수신료(월 2500원)는 한국전력공사
국제 에너지 가격의 하향 추세와 여름철 냉방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전력이 지난 1분기 말 기준 누적 44조원 규모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가 한전 적자를 해소하는 것보다 여름철 냉방비 등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2분기 요금을 올린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로선 곧바로 3분기 요금 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요금 정상화를 위해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올해 전
'건강보험처럼 실손의료보험도 서류가 자동으로 병원에서 보험사로 넘어가도록 해서 가입자가 쉽게 실손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병원 다녀오니 보험금이 계좌에…'건강보험은 서류가 병원에서 자동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환자가 서류를 챙길 필요가 없다.그러나 약 4000만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 하는 실손의료보험은 보험금을 받는 절차가 번거롭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 내역서, 병명이 기재된 진단서 같은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21일까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달은 23일까지 가입신청을 받으며, 다음 달부터는 매월 2주간 가입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받은 청년은 1개 은행을 선택해 7월10일부터 7월21일 중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16일에는 4이거나 9인 경우, 20일에는 끝자리 1·6, 21일에는 끝자리 2·7이 신청할 수 있다. 22일과 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의 청년이
올 여름 휴가철에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기가 지연될 때도 보상해주고, 귀국하면 보험료도 돌려주는 여행자보험도 등장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여행에서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돌려주는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였다. ‘안전 귀국 환급금’은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되며, 환급금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한다. A씨가 다른 손해보험사 상품에 동일한 담보를 기준으로 해외여행보험(가입기간 1주일 기준)에 가입했을 경우 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는 가입할 때 1만8000원을 내면 된다.
청년도약계좌 금리 책정 과정에서 정부가 노골적으로 압박을 하면서 ‘관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정부가 은행 이 자에 더해 월 최대 2만 4000원의 ‘기여금 ’을 보태 5년 뒤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조건을 맞추려면 금리가 연 6%는 돼야 하지만 지난 8일 사전 공시 당시 기업은행(연 4.5%)을 제외한 10개 은행은 기본 금리를 연 3.5%로 제시했다. 금융 당국이 금리 재검토를 요구하자 11개 은행은 출시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확정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하루 앞두고 연 6.5%의 최고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이 어딜지, 또 우대금리 조건은 얼마나 완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사실상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가이드라인을 기업은행 수준으로 제시한 만큼 얼마나 많은 은행이 이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1곳의 은행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청년도약계좌의 최종금리를 공시할 예정이다. 최종금리는 당초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와 정보들 중에서 잘 살펴보면 유익한 것이 있다. 특히 이같은 제도와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새 것만을 찾기보다는, 있는 정보와 제도의 혜택을 십분 활용해보자.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대출 권유 및 보험가입 안내 등의 광고전화와 문자를 꺼번에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두낫콜(Do Not Call: 연락 중지 청구시스템)에 등록하면 신청인이 선택한 금융회사로 신청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전달되고 해당 금융회사는 전달받은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더 이상 마케팅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월 30만원 이상, 36회 이상 하나카드(신용·체크카드) 결제(하나은행 입출금 통장 사용) 실적이 있어야만 연 0.6%p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카드로 3년간 최소 1080만원(30만원×36)을 써야만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다른 시중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주로 ▲ 급여이체 통장 사용 ▲ 카드 결제 실적 ▲ 마케팅정보 제공동의 ▲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의 조건에 항목별로 0.10∼1.0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걸었다.월 30만원 이상씩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의 절반 이상(우
'실거래가 띄우기'를 통한 부동산시세 조작을 막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아파트 정보에 실제 소유권이전 등기 여부가 표기된다. 집값을 올릴 목적으로 아파트를 시세보다 높게 거래한 뒤 인근 단지에서 조작한 가격에 맞춰 상승거래가 이뤄지면(추격매수) 기존 허위거래를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실거래가 띄우기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이다. 최고가로 거래한 뒤 실거래가를 신고하고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해당 거래를 실거래가로 착각하게끔 만드는 수법이다. 허위거래를 실거래가로 착
자녀가 첫 차를 구입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려고 할 때, 보다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자동차 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는 누구나 보험료가 비싸다. 이유는 운전 경력이 짧은 만큼 사고 위험성이 높고 보험사 입장에서 볼 때 사고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우선 자녀가 군 운전병으로 복무를 했거나 관공서나 법인체에서 운전직으로 근무를 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자녀가 과거에 운전경력이 있다면 해당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받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를 ‘자동차보험 운전(가입)경력 인정제도’라고 하는데
성형 · 피부미용 시술임에도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보험회사에 허위로 청구해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사무장, 상담실장, 보험설계사, 도수치료사, 미용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팀이 병원을 2~3년 단위로 옮겨 다니며 보험사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병원에서는 “비용은 보험으로 처리(도수치료)하게 해드릴게요”라고 버젓히 제안하고 있고, 환자 또한 문제의식 없이 동조해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보험사기 유형으로는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브로커 포함)이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도수치료로 비
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평균 신차 가격이 8000만원을 넘는 고가 차량과 교통사고시 저가 차량은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경우에도 고가 차량의 높은 수리비를 배상함에 따라 보험료가 할증돼왔다. 반면 가해자인 고가 차량은 손해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예를 들어 고가 차량의 과실이 90%, 손해액이 1억원이고 저가 차량의 과실이 10%, 손해액이 200만원인 경우 고가 가해차량은 저가 피해차량에 180만원(200만원×90%)만 배상하지만, 저가차는 고가
지난해 생명보험사 보험계약 해지환급금이 52조원에 달한 가운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약관대출 이자 수준을 조정하거나 납입일시중지 서비스 기간을 확대해 주는 등 이들을 위한 구제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지환급금이 급증한 것은 주로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계약을 해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보험 전문가들은 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에서 급전이 필요할 때 당장 보험을 중도해지하기 보다는 ▲ 보험계약대출 ▲ 중도인출 ▲ 자동대출납입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오는 31일부터 금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몇번 클릭으로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옮겨가고 싶은 금융회사를 정한 상태라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 바로 접속해 대환대출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A금융사의 대출을 이미 B금융사로 갈아타기로 마음 먹었다면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할 필요 없이 바로 B금융사 앱을 실행하면 된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대출비교 플랫폼과 개별 금융회사 앱이라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하기로 했다면 해당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은 6년 만에 5%대를 넘어섰고, 카드사의 연체율 역시 1%를 돌파했다. 문제는 이같은 연체율 급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하반기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9월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원금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 5대 은행 연체율 또 올랐다…이자 부담, 하반기 본격화기업대출에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까지 크게 뛰면서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는 연 20%에 육박하는 고이율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결제구조를 꼼꼼히 이해해야 한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다 제 때 사용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될 수 있다. 채무불이행자로 등록이 되면 신용카드 사용 정지, 신규 대출 신청 거절, 휴대폰 할부 개통 제한 등 금융거래가 제한되고 연체금액이 크면 월급이나 퇴직금도 압류될 수 있다.사례를 살펴보자. 30대 김씨는 ○○카드㈜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을 체결한 사실은 있으나 출금계좌에 잔액이 충분한데도 결제금액의 10%만 결제되고 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