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하락하고 금리인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 속에 은행권의 가계 대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은행 가계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모두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늘었다.시장 안팎에서는 한은의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두고 금리가 어느 정도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은행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4.82%를 기록한 이래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4월엔 연 4.24%까지 떨어졌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
A씨는 안정적으로 확정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연 10% 안팎의 이자가 매월 지급되는 해외국채에 투자했다. 가입 당시 판매직원이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므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절대 안전하다"고 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해외채권에 원화로 투자할 경우 해당 채권이 지급하는 원금과 이자가 동일하더라도 환율 변동에 의해 투자자가 수취하는 원화기준 원금과 이자는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해외채권 투자할 경우 발행국가의 경제상황이나 경기변동 등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 예컨대 외화 기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상당부분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점이 '깡통전세'와 '역전세'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를 확대시켜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을 높일 것으로 우려된다. 깡통전세는 매매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 역전세는 전세시세가 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고점은 표본조사 통계 기준 2022년 1월, 실제 고점 계약은 2021년 4분기~2022년 3분기까지 많았기 때문에 재계약이 돌아오는 2년 뒤가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넘으면서 주식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자 시장이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하지만 증시가 국내 증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실적이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2601.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6월 9일(2625.44) 이후 처음이다.
■ 60원 커피·350원 도시락…편의점 '가격 파괴' 고물가 시대에 가격 파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가운데 정가 2000원 안팎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 오전 7∼10시 타임세일과 카카오페이 페이백(환급),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인,통신사 제휴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을 받으면 각각 60원과 140원에 구매할 수 있다.GS25는 지난달 10일과 20일, 30일 세 차례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이후 대환 대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대환대출 서비스에 참여한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기존 대출 중에 직장인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처럼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다.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오전 9시~오후 4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1819건의 대출이 이동했다. 상환이 완료된 대출금 기준으로 474억 원 규모다.주요 시중은행들은 대환대출 특화 상품 출시 및 중도상환 수수료 일부 지원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한
5년간 매달 40만~70만원씩 입금하면 납입금액과 소득기준에 비례해 정부가 3~6%의 기여금을 얹어주는 청년도약 계좌가 출시된다. 가입 대상은 개인소득으로 총급여 기준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으로 중위 180% 이하를 모두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총급여 기준 6000만원 이하는 정부기여금 지급과 비과세 적용 대상이지만 6000만~7500만원이면 정부기여금은 지급되지 않고 비과세 혜택만 주어진다.가입 연령을 계산할 때 병역이행자에 대해선 최장 6년까지 산입하지 않는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3회 연속 동결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 커진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출자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주담대 금리는 올초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섰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하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3.71~5.62%, 변동형 금리는 연 3.97~6.088%로 집계됐다.주담대 고정금리 산출의 기준
한국은행이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수출 부진 및 소비 침체 등으로 경기 침체의 위험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물가'보다 '경기위축'에 더 비중을 두고 금리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한은은 25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종전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1%대 성장률은 코로나 19로 마이너스 성장한 2020년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시 입출식 통장(파킹통장) 고객 유치를 위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다. 매일 이자 받는 서비스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은행 3사 중 토스뱅크가 처음 시작했고, 케이뱅크가 지난 1월 합류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도 ‘매일 이자’ 서비스에 가세했다.인터넷은행들이 파킹통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정기 예·적금(연 3~5%)보다 금리가 낮아 은행으로서는 이자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든다는 점에서다. 전체 수신 잔액 중에서 저원가성 예금의 비중이 클수록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커지고 이자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이에 뒤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2월, 4월에 이어 3회 연속 현 수준인 연 3.5%를 유지하게 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며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안 하겠단 신호를 보낸 만큼 한국이 먼저 금리인상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무역적자가 계속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오는 31일부터 더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된다. 기존 대출을 갚고 새로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창구를 찾아갈 필요 없이 클릭 몇 번에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금리 시대를 맞아 보다 더 싼 이자를 찾아 이동하는 '대출 노마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간 금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교해 보고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비대면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신규 대출 실행이
부동산 매수 심리가 호전되면서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지방은 매매시장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들어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하지만 세종을 비롯 대구, 충남, 경남 등 지방 일부 지역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이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특히 부동산 시장에선 미분양 물량 증가로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
그동안 채권은 ‘예금금리+α’를 추구하는 저변동성 상품으로 거래금액이 커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주기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투자에 몰리고 있다. 여기에 증시 불황으로 주식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채권에 한 번 투자를 경험한 고객이 재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약 4조2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금통위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3연속 동결이다.◆ '회복세 보이고 있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 것'우선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첫 3%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부진도 지속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가 낮아지면서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당장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상기에 대출을 받아 이달 금리 재산정 주기가 도래하는 차주부터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차주의 빚 고통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한국씨티)이 예·적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들인 비용이 얼마인지를 나타낸다. 주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 5%가 넘었던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중 자금이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9개 은행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만기 12개월)는 현재 평균 3.17% 수준으로 내려왔다. 반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93%로 집계돼 연 4%가 목전이다. 또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만기 12개월 정기예금의 금리는 기본금리 기준 각각 연 3.40%, 3.50%, 3.60%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은 편이다.15일 한국은행에 따
제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전사)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특히 상호금융권은 연체율이 3%대로 2금융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끝나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금융안정의 새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0.69%로 같은 기간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4개 은행 연체율 평균(0.21%)대비 약 3배 높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들의 비중이 높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하면서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p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차는 최고 1.75%p로 벌어졌다. 이는 역사상 최대폭의 금리차다.한은은 2월과 4월 금통위 통
카드 포인트를 활용한 소액 투자가 주목 받고 있다. 카드 포인트나 마일리지 등을 현금화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증권 계좌와 연결해 1000원 단위의 소액도 주식 투자가 가능하게 되면서 MZ세대 및 짠돌이 투자족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이 현재 증권 연계 신용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증권 연계 신용카드의 가장 대표적인 혜택은 소비 생활을 통해 받은 카드 포인트를 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KB국민카드의 '금융포인트리카드'는 당월 결제납부실적이 100만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