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공제 · 코스닥 공모주 30% 우선 배정 등 파격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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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출시 첫날인 지난 5일 4000억원 가까이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개 자산운용사가 선보인 6개 공모 펀드에 260억원이 유입됐고 27개사 내놓은 40개 사모 펀드에 3448억원이 들어왔다.
삼성액티브운용가 출시한 공모 펀드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에 100억원이 유입됐다.

사모펀드 인기가 더 높았다.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펀드는 700억~900억원 가량 판매됐고 라임자산운용 코스닥벤처펀드도 두 가지 전략 유형에서 모두 400억원 어치가 팔렸다. 브레인자산운용이 사모펀드 형태로 모집한 ‘브레인 코스닥벤처펀드’에도 전날 하루 12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한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하며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투자 대상이다.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투자자는 투자금의 10%(최대 300만원)를 소득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 제한 없이 일시 납입과 적립식 납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혁신기업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투자하고, 투자의 성장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54개 자산운용사에서 64개 코스닥벤처펀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공모·사모, 단위·추가, 주식(혼합)형·채권혼합형·혼합자산형 등 다양한 유형가 있다.

이 중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한 공모펀드는 10개, 나머지 54개는 사모 상품이다. 전날 삼성액티브와 브레인·에셋원·하나UBS·현대인베스트·현대 등 6개 운용사가 공모 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KTB자산운용(9일), 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KB자산운용(16일), 하이자산운용(4월) 등이 순차적으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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