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청년 신규창업 지원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또 청년 취업 지원에 20억원, 가맹점과 성과공유 30억원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모두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청년 신규창업 지원과 관련, 초기 자본금이 부족한 청년들의 창업을 위해 본사가 담보 없이 매장 초기 오픈 비용을 100% 지원해준다. 매장당 5000만∼2억원을 무이자 1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bhc는 오는 6월 공고를 통해 선발한 지원자들을 본사·매장 근무를 통해 교육시킨 후 초기 오픈 비용을 담보 없이 100% 지원할 계획이다.

박현종 회장은 “120~150여개의 새로운 매장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약 500~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인큐베이팅제'에도 20억원을 투입한다. 올 상반기 취업 준비생 20∼30명을 선발해 bhc에서 2년간 실무 경험을 쌓게 하고 다양한 유통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bhc는 다음 달 전국 대학교와 주요 취업 카페에 모집 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부터 선발된 취업 준비생들을 실무에 투입한다.

성과공유 차원에서 1400여개 가맹점에 총 30억원을 지급한다. 가맹점별 지원금액을 할당해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치킨 업계 2위인 bhc는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성과공유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박현종 bhc 회장은 "지난 5년간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로 자리 잡은 성과를 공유하겠다"며 “정부의 주요 정책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투명·상생·나눔 경영,인재 육성으로 프랜차이즈 업계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가격 인상과 관련, "당분간 가격 인상이나 배달비 유료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지난해 치킨 사업부문에서만 매출 24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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