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둘다 받는 사람이 기초연금만 받는 사람보다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연금공단 송현주·임란 연구원이 발표한 '중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 특성과 삶의 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국민연금 동시 수급자의 삶의 질 종합점수는 57.4점으로 기초연금 수급자 49.7점보다 높았다.

또 소득자산상태 점수는 기초연금·국민연금 동시 수급자는 47.9점이었지만 기초연금 수급자는 35.1점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기초연금 수급자 2041명과 기초연금·국민연금 동시 수급자 561명을 대상으로 사회관계·소득자산상태·건강상태·사회참여 등 노후준비 4대 영역에 걸쳐 100점 만점으로 만족도를 매기는 방식으로 두 집단 간의 삶의 질 수준을 비교했다.

한편 2016년말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약 65.6%인 458만1000명으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는 사람은 기초연금 수급자의 약 33.6%를 차지한다.

오는 9월부터는 기초연금이 25만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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