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북한의 산림분야 협력을 꼽으면서 조림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무엇보다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도 경험이 많이 쌓여 있는 분야인 만큼 우선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행추진위의 남북관계발전분과에는 산림협력연구 태스크포스(TF)가 먼저 설치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식 축사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사업 중 유엔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들은 남북 협의와 준비가 되는 대로 시작하려 한다”면서 “북한 조림을 돕는 사업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감에 조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은 조경·녹화공사 등 환경생태 복원사업을 하거나 건자재·제지 등 사업을 하면서 조림사업도 하는 업체들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선창산업(29.97%)과 한솔홈데코(29.82%), 이건산업(29.56%)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선창산업과 한솔홈데코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자연과환경(20.17%)와 이건홀딩스(16.26%), 무림SP(12.99%)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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