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이 재난 수준의 폭염이 장기화되자 영업점을 쉼터로 개방하고 수박과 음료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잠시라도 무더위를 피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영업점이 단순 금융 거래를 넘어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해 전국 848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영업점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무더위 쉼터에서는 영업점 사정에 따라 수박, 시원한 음료 등을 제공해 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땀을 식히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국 휴가지 인근 농협 무더위쉼터를 방문하면 직원들로부터 현지 맛집, 특산물, 관광지 등 여행 꿀팁을 얻을 수도 있다.


BNK경남은행도 모든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울산영업본부 소속 39개 영업점, 서부영업본부 소속 33개 영업점, 동부영업본부 소속 31개 영업점, 서울영업본부 소속 6개 영업점 등 경남·울산·부산·경북·서울·경기지역 165개 전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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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업점마다 500ml 생수도 다량 비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BNK경남은행은 각 지역 시민들이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출입구 등 외부에 ‘무더위 쉼터 표지판’을 부착해 안내하고 있다.

우리은행 YMCA지점은 노년층 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장기판과 바둑판, 혈압측정기 등을 배치하고 시원한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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