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 계좌 한눈에' 조회서비스 저축은행 계좌까지 확대

 

최근 1년동안 거래가 없는 저축은행 미사용계좌가 380만개(14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미사용계좌 중 100만원 이상의 장기미사용 고액 계좌가 1만3827개(0.4%)에 1207억원이며 잔액기준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미사용 계좌 해소를 위해 '내 계좌 한눈에' 조회서비스 저축은행 계좌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본인의 모든 저축은행 계좌도 PC 및 모바일로 조회가 가능하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의 은행·서민금융(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계좌 및  보험가입·대출내역, 카드발급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7년 12월19일 서비스 개시 이후 2018년 7월30일까지 이용건수가 1758만건(일평균 약 7.7만건)에 달한다.

저축은행에 가입한 수시입출금, 정기 예·적금 상품의 잔액 등 수신계좌정보를 요약정보와 상세정보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확인된 미사용계좌는 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해당 저축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해지처리가 가능하다.

금감원은 서비스 확대에 맞춰 저축은행중앙회(79개 저축은행 참여) 및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년 이상 장기 미청구 예·적금 1481억원을 찾아주고, 불필요한 미사용 계좌를 해지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효율적 자산관리 및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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