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7%대 ‘장병적금’ 14개 은행서 29일 출시…복무중 목돈마련 기회

사실상 금리가 연 7%대인 장병적금이 29일 14개 은행에서 일괄 출시된다. 병사가 전역 후 취업준비·학업 등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장병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국방부, 병무청,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출시 은행은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사실상 모든 시중은행이다.

가입 대상은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이다.

5% 이상인 기본금리에 재정지원을 통한 1% 포인트 가량의 추가 적립 인센티브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부여한다. 월 적립한도는 기존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라갔다.

또 은행별 적금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통합 공시사이트'를 구축했다.

병사들이 훈련소 등 신병교육기관에서 적금상품을 안내받아 입대 초기부터 적립할 수 있도록 적금상품 가입 절차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