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미등록 대부업체·사채)의 전체 대출잔액은 6.8조원이며, 약 52만명(전국민의 1.3%)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불법 사금융 이용자는 주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사업자금이 필요한 월 소득 200만~300만원대 40~6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사금융 이용자 절반은 단기·만기일시상환 대출을 이용하고 있어 상환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17년 불법 사금융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불법사금융 대출 잔액은 6조8000억원, 이용자는 전 국민의 1.3%인 약 51만9000명으로 추정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만 19세 이상~79세 이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말 기준 불법사금융이용자수, 대출규모, 이자부담, 이용목적 등 시장동향 전반을 분석했다.
 

불법사금융 시장의 대출금리는 연 10∼120%로 다양했다. 연 66% 초과 초고금리 이용자 비중은 전체 이용자의 2.0%다. 전 국민으로 환산하면 1만명으로 추정된다. 연 20% 이하 대출 비중도 26.8%를 차지했다.


월 소득 기준으로는 200만∼300만원(20.9%), 연령대별로는 40∼60대(80.5%), 성별로는 남성 비중이 높았다. 자금 용도는 사업자금이 39.5%로 가장 많았고 생활자금 34.4%, 다른 대출금 상환 14.2% 순이었다. 상환 능력이 부족한 60대 이상 노령층 비중도 26.8%나 됐다.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고소득자도 17.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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