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조치가 시행된지 2주일이 가까워 오면서 전국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로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석했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 12일차인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556.8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의 1690.3원보다 133.5원 낮은 가격이다. 경유는 지난 5일보다 87.7원, 부탄은 29.4원 인하됐다.
알뜰주유소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을 135.5원(인하율 110.2%) 낮췄고 SK, GS,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폴 주유소는 133.3원(인하율 108.3%)인하했다.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 인하를 선도하고 정유사폴 주유소가 뒤따르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라남도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휘발유 가격을 평균 123원 이상 인하했다. 제주도(인하율 137.7%·인하폭 169.4원) 대전(121.6%·149.6원), 인천(115.4%·142원), 충북(114.9%·141.3원) 등 순으로 가격을 가장 많이 내렸다.
 

전국 판매량의 39.1%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은 인하율이 각각 109.7%(134.9원), 111.6%(137.2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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