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하는 서비스를 생보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 내역서 등이 전자데이터(EDI)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돼 따로 서류를 챙기고 청구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병원과 보험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고객은 보험금 청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우 세브란스병원 앱에 접속해 '실손보험청구' 메뉴를 누르면 본인인증을 거쳐 자동으로 보험금이 청구된다.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7일부터 우선 실시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서울성모병원 등 전국 21개 주요 병원으로 확대 적용한다. 내년에는 서울대학병원 등 중·소형 병원을 포함해 약 300개 병원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레몬헬스케어의 'M-Care 뚝딱청구'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 신촌·강남 세브란스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농협생명은 올해 말까지 서울 성모병원 등 전국 21개 병원으로 확대하고, 내년 중 서울대병원 등 약 300개 병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기봉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보험금 청구가 번거로워 소홀히 했던 소액보험금도 고객이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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