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펀드 간이투자설명서 첫 면에 펀드의 위험 등급, 핵심위험 사항, 투자목적·전략, 비용, 운용실적 등의 핵심정보가 담긴다. 펀드 투자자가 투자 판단 시 핵심정보를 한눈에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투자설명서는 분량이 많아 간이 설명서보다 투자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한 측면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첫 면 최상단에 위험 등급, 원금손실위험 요인, 투자대상 재산·지역별 위험 등의 중요위험 사항이 요약 기재된다.

투자자가 펀드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펀드 클래스 명칭은 한글로 된 용어도 함께 기재된다.

투자자가 펀드 투자 총비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1000만원 투자 시 기간별로(1~10년) 실제 지불하는 비용 정보와 동종 유형 펀드와의 비용 비교치가 제공된다. 창구 매수와 온라인 매수 간의 비용 비교치도 제시된다.

이밖에 가입자가 펀드 예상 투자 기간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판매수수료 부과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 정보가 제공된다.

또 펀드매니저 관련 정보는 학력·단순 근무이력 위주에서 운용실적과 운용경력연수 등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 위주로 바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가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실질수익률, 투자비용 및 환매예상금액 등의 중요정보를 표준화해 매월 제공하고 펀드, 보험, 연금 등 금융상품의 핵심정보(실질수익률 및 비용)를 비교공시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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