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스타일로 옷이나 가방을 꾸미거나 고쳐 쓰는 '리폼'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추, 와펜 장식과 같은 부자재를 구매해 재봉틀로 기성복을 원하는 모양대로 꾸미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남들과 똑같은 옷이나 가방을 그대로 들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제를 구매한 뒤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리폼하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여성 의류 리폼을 위한 부자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기간 재봉틀 판매도 39%나 늘었다.
명품 브랜드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우치만 구매한 뒤 인터넷쇼핑에서 비싸지 않게 산 가방끈을 연결해 크로스백이나 숄더백으로 변신시키기도 한다.
20대의 리폼 부자재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3%, 30대는 106% 증가해 다른 연령대보다 신장률이 더 높았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ysun05@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