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이 확정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을 1.5%로 확정하고 다음달 7일부터 적용할 방침을 정했다. 같은 날 KB손해보험도 보험료를 1.6% 올리기로 했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이 확정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을 1.5%로 확정하고 다음달 7일부터 적용할 방침을 정했다. 같은 날 KB손해보험도 보험료를 1.6% 올리기로 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0~1.6%씩 올릴 예정이다. 앞서 손보사들은 올해 1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3~4%씩 올린 바 있다.

상반기에만 보험료를 두 차례 인상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달 7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인상할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1.5%, KB손보는 1.6%씩 올리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다음 달 8일부터 1.6% 올린다. 흥국화재는 10일부터 1.4%, 메리츠화재는 15일부터 1.2% 인상 적용한다. DB손보의 인상률은 1.0%에 그쳐 주요 손보사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험료 인상 이유는 대법원 판결로 육체노동자 취업 가능 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난 데다 중고차 판매 때 시세 하락분 보상 대상을 확대하면서 손보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보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그래픽=송지수 자투리경제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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