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의 성공학⑤]"협업의 영역은 한계가 없다"…콜래보의 무한변신
[협업의 성공학⑤]"협업의 영역은 한계가 없다"…콜래보의 무한변신
  •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 승인 2019.09.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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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제품 그 자체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경우 기대 이상의 성과와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보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고 협업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에 공감하게 된다. IT, 유통,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동종업체 혹은 이종업체 간 협업도 일반화되는 추세다. 협업과 상생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자투리경제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협업사례를 소개하고 협업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편집자주>

 

[자투리경제=송지수 일러스트레이터]
[자투리경제=송지수 일러스트레이터]

"글쎄 잘 어울릴까"라는 상상을 과감하게 현실화한 깜짝 콜래보 제품들도 있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구매의 즐거움까지 느끼게 해준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이러한 이색 제품들이 단순한 볼거리 차원을 넘어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고 매출 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에 따라 업종 간 이색 결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왼쪽부터 '프레쉬데미'(Fresh Demi), '휠라×츄파춥스 콜라보 컬렉션'. 사진=각사
왼쪽부터 '프레쉬데미'(Fresh Demi), '휠라×츄파춥스 콜라보 컬렉션'. 사진=각사

 

◇언더웨어와 음료의 만남…청량음료+화장품, 짬뽕+치킨

동아오츠카는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와 콜래보레이션 한 ‘프레쉬데미’(Fresh Demi)를 선보였다. 프레쉬데미는 데미소다의 시그니처 패키지인 과일을 콘셉트로 레몬·자몽·복숭아 등 3종 컬렉션으로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은 코카콜라와,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글로벌 롤리팝 브랜드 ‘츄파춥스’와 손을 잡았다. 더페이스샵은 코카콜라만의 톡톡 튀는 청량감을 쿠션, 섀도우, 립스틱, 립틴트 등에 선명한 컬러감으로 표현했다. 코카콜라의 로고와 레드 컬러의 팝한 감성을 패키지에 적용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휠라는 츄파춥스와 협업한 ‘휠라×츄파춥스 콜라보 컬렉션’을 한국·중국·홍콩 3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 츄파춥스만의 톡톡 튀는 팝 컬러를 휠라 아이템에 투영,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멕시카나도 지난해 2월 농심과 협력해 만든 ‘오징어짬뽕 치킨’을 팔고 있다.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의 매력을 치킨에 적용했고 오징어 볼이 들어 있어 먹는 재미를 더한다.

◇ 껌이 치약으로…음료가 빙과로…

오리온은 종합생활용품기업 크리오와 ‘클리오X오리온 치약’ 제품을 내놨다. 오리온은 껌 브랜드인 ‘더 민트’와 ‘후라보노’, ‘와우’의 맛과 향, 디자인을 활용했다. 성인용으로 출시된 ‘더 민트’와 ‘후라보노’ 펌프 치약은 양치질 후 특유의 강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용기를 펌프 형태로 만들어 간편하게 눌러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불소·저연마 제품인 ‘와우’ 치약은 자일리톨과 매스틱 오일이 함유돼 있고 어린이들이 즐겁게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소다향’과 ‘톡톡 콜라향’ 두 가지로 출시됐다.

'그랜드 야쿠르트바'
'그랜드 야쿠르트바'

 

한국야쿠르트가 여름 시장을 겨냥해 '그랜드 야쿠르트바'를 선보인다. 한국야쿠르트는 대표 발효유 야쿠르트를 '얼려먹는 야쿠르트', 대용량 야쿠르트인 '그랜드' 등으로 변화를 계속했다.

이번에 출시한 빙과류 '그랜드 야쿠르트바'는 야쿠르트의 풍미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바다. 상큼한 아이스크림 속에 쫀득하고 진한 야쿠르트가 들어 있어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키지는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큼직하게 새겨진 야쿠르트 용기와 레드톤의 색상은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단에는 아이스크림의 단면을 묘사해 그랜드 야쿠르트바의 두 가지 식감을 표현했다.

왼쪽부터 '클리오X오리온 치약', 스크류바젤리, 수박바젤리. 사진= 각 사
왼쪽부터 '클리오X오리온 치약', 스크류바젤리, 수박바젤리. 사진= 각 사

 

스테디셀러 제품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추억의 맛을 구현한 제품도 있다.

GS25는 롯데제과와 손잡고 인기 아이스크림 스크류바를 재해석한 ‘유어스 스크류바 젤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크류바의 꽈배기 모양은 물론 젤리에 함유된 과즙을 넣어 스크류바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수박바를 재현한 ‘수박바 젤리’, 수박바와 스크류바를 접목한 ‘회오리 수박바’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에 인기 캐릭터를 입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코카콜라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봄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꽃’을 활용한 위트 있고 희망적인 메시지도 담아 새롭고 특별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