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경쟁심화·비용 상승 등 개선 어려워"
전국 지자체 중 치킨집이 가장 많은 수원의 경우 최근 3년간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달구 인계동에서는 62개 매장이 창업하고 78개 매장이 폐업해 가장 많은 창·폐업이 일어났다.
치킨집 폐업이 가장 많았던 부천에서는 상대적으로 창업이 빠르게 줄면서 2014년 이후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2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8만7000개의 치킨집이 영업 중이며, 창업은 2014년 9700개에서 2018년 6200개로 감소한 반면 폐업은 매년 8000개 이상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
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집의 경우 최근 4년간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 심화와 비용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 영업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1만9253개) 였고 이어 △서울(1만4509개), 경남(5904개), 부산(5114개) 순이었다. 인구 1000 명당 치킨집 수는 전남이 2.43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제주 2.34개, 충북 2.18개 순이었다.
지역별 창·폐업 상황을 보면 최근 5년간 치킨집 창업이 많았던 지역은 수원, 청주, 부천 순이었다. 폐업이 많았던 지역은 부천, 수원, 대전 서구 순이었다.
[자투리경제=윤영선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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