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광역버스 마일리지 적립한도 상향 … 월 2만원대 교통비 절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기본요금이 2000원 이상인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광역알뜰교통카드 1회당 최대 마일리지 적립액을 25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기본요금이 2000원 이상인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광역알뜰교통카드 1회당 최대 마일리지 적립액을 25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한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일명 빨간버스와 M버스(이하 광역버스)는 기본 요금이 2000원∼2800원 수준으로 매일 이용하는 경우 적지 않은 지출로 부담이 된다. 여객법상 빨간버스는 직행좌석형, M버스는 광역급행형을 의미한다.

6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교통비 부담이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를 사용해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행・자전거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거리만큼 적립되는 마일리지액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이 2000원 이상인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1회당 최대 마일리지 적립액을 250원→300원으로 상향하고, 월 적립상한도 1만1000원→1만3200원(44회 이용 기준)으로 조정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보다 높아진다.

카드사 별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더하면 월간 총 2만원대 이상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하다.

이번 변경사항은 수도권이 아닌 곳의 광역버스에서도 알뜰카드를 사용해 이용하는 경우 적용된다.

국토교통부 안석환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마일리지 상향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본사업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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