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중소벤처기업 청년취업 및 장기재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중진공 31개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가입하던 내일채움공제는 2018년 5월 기업은행 600개 지점, 2019년 4월 신한은행 750개 지점으로 가입 창구를 확대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재 은행을 통해 4500개사 1만150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신규 가입한 만큼 이번 우리은행 750개 지점으로 가입 창구가 추가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해 5년 만기 재직한 근로자가 본인 납입금 대비 3배 이상인 2000만 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는 정책적 공제사업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근로자가 5년 동안 최소 월 12만원, 기업은 월 20만원을 적립하고, 정부는 적립기간 첫 3년간 1080만원을 적립하는 사업이다. 5년 만기 재직 후 본인 납입금 대비 4배 이상인 3000만 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다.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은 납입금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납입금액의 25% 또는 전년대비 증가분의 50%를 연구·인력개발비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협약식에는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과 신명혁 우리은행 부행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내일채움공제 홍보 및 가입유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홍보 및 가입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수 본부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내일채움공제 가입 창구를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정책인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명혁 부행장은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편의제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진공과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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