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갸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오는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핏(FITT) 360'을 출시한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어니언 안국'에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쇼케이스'를 열고 혁신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얼 360'과 '핏 360'을 공개했다.

FITT 360은 지난해 4월 KT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됐다. 링크플로우가 단말을 담당하고 KT가 플랫폼을 개발하는 형태로 협업을 진행한 결과다.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기조연설에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제작한 핏 360은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120도 간격으로 장착돼 있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3대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여러 영상을 이어 붙이는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5G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리얼 360'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여러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주려면 '360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실시간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KT는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핏 360은 블랙, 골드, 민트 등 3종이 있으며 28일 KT숍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소비자가는 79만2000원이다. KT는 핏 360 출시를 기념해 출시 한 달간 9만9000원을 할인해 준다. 제휴카드 할인 시 약 37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기존 보급형 360 카메라는 20만~30만원대로 합성 자체가 디바이스 안에서 이뤄지지 않아 폰이나 PC로 옮겨 편집해야 한다"며 "퀄컴 스냅드래곤835를 기반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자체적으로 연산해 스티칭해 준다"고 설명했다.

성은미 5G사업본부 상무는 "핏 360은 연속으로 60분간 촬영이 된다"며 "보조 충전기로 쉽게 충전할 수 있고 SD카드로 64GB인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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