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여사의 '호시탐탐'①] 최재붕 님의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호호여사의 '호시탐탐'①] 최재붕 님의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 [자투리경제=박현주 SNS에디터]
  • 승인 2019.07.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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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여사 입니다.
조직생활 20년 넘게 한 이제 갓 50대에 진입한 대한민국 주부입니다.
남편 생존. 20살 넘긴 자녀 둘. 
이 코너를 통해 이런 저런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원래 호시탐탐(虎視眈眈)이란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이 코너에서 말하는 호시탐탐(好時探探)이란 한번 사는 인생 죽는 날까지 즐겁게 배우고 탐구하며 도전정신으로 살고 싶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최재붕 님의 <포노사피엔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특히 자녀의 핸드폰 게임이나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갈등을 경험해 보셨던 40대 중반 이후 부모님 세대는 꼭 한번 읽어 보길 감히 권합니다.

2015년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처음 등장한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란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 을 말합니다. 즉 태어나보니 인터넷이 깔려 있고 모바일이라 불리는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는, 일상을 디지털적 환경에서 자란 지금의 젊은 세대, 아이들을 가리킵니다.

포노 사피엔스 세대는 스마트 폰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지식을 자유롭게 취사·선택·습득하고 은행업무 및 구매 등 아직까지도 대면·대인 중심의 부모세대와 다른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들은 앱 등을 이용해 택시도 타고 편의점이나 음식점에 가지 않고도 필요한 상품을 배송 받고, 세계 여러 나라의 사이트를 찾아 다니며 마치 그들에게 익숙한 게임을 하듯이 장소와 시간에 제한 받지 않고 디지털이란 공간을 자유롭게 비행합니다.

또한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판매하기도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세대들에게는 지난 10년간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새로운 디지털환경은 낯설고 버겁기만 합니다.  특히 부모세대에게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내 자식을 보는 순간 이유불문 일단 미간은 절로 찌푸려지고 속에서 욱!하고 올라오기도 하지요. ㅎ ㅎ 

이 책을 보면 더 이상 신문을 읽지 않고 TV를 보지 않는 포노 사피언스들의 지식습득 과정을 알 수 있고, 그들의 소비패턴은 그들만의 새로운 막강한 시장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앞으로 포노 사피언스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 어떤 기업도 살아 남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혁명수준으로 급변하는 지금, 부모세대들이 익숙하지 않고 귀찮다며 기존의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 고수한다면 자칫 갈등과 몰이해로 미래 세대가 기회를 찾아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대 간의 갈등과 차이는 원시시대에도 존재 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젊은 세대와 더불어 살아갈 시간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나 또한 그 시간을 즐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