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낼 수 있는 소액 금융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낼 수 있는 소액 금융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자투리 ‘잔돈금융’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 잔돈을 활용한 소액 금융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같은 잔돈금융 서비스는 일상 소비생활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금액을 활용하는 것으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물건을 살 때 자동으로 잔돈이 저축되고 일정 금액이 모이면 투자까지 할 수 있다.

특히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잔돈금융 투자는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평생설계저금통’은 카드 결제를 할 때마다 자신이 정한 금액 또는 1만 원 미만의 잔돈을 본인의 예금통장에서 적금이나 펀드로 자동이체해주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하루 3번 카드결제를 할 때마다 3000원씩 자유적립식 펀드에 적립하기로 설정하면 하루 최대 9000원이 카드결제계좌에서 지정된 펀드로 입금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정지출이 많아 저축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가정주부 등이 소액으로 부담없이 재테크를 시작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2013년 'IBK알뜰살뜰 적립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승인 때마다 500원 또는 1000원이 카드 결제계좌에서 적금으로 실시간 자동 적립을 해주는 서비스였다.

‘IBK평생설계저금통’
‘IBK평생설계저금통’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웰컴 잔돈모아올림적금'을 내놨다. OK캐시백 포인트를 금융상품과 접목한 것으로 OK캐시백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출시한 상품이다.가입자가 미리 지정한 본인명의 보통예금에서 '1000원 미만' 또는 '1만 원 미만'의 잔돈을 이체할 수 있는 '잔돈적립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만기 시 불입금이 100만 원 이상이고 잔돈적립서비스를 일정횟수 이상 이용할 경우 만기 시 세후 원리금을 1만 원 단위로 높여서 지급한다. 가입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금리는 연 2.8∼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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