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민권익위원회
자료=국민권익위원회

이르면 내년부터 커피·외식·영화예매 등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같이 모바일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연장되면 소비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상품권의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2016억원에서 지난해 2조186억원으로 1년 새 급격하게 커졌으나 유효기간이 지난 경우나 모바일상품권에 표시된 해당 상품이 없는 경우 등에 상품권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이런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상품권은 금액이나 물품, 용역이 기재된 상품권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저장해뒀다가 사용처에 제시함으로써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다.

모바일상품권의 사용처는 카페, 베이커리, 외식업체, 영화, 마사지, 이·미용서비스 등으로 나날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권익위는 모든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종이 상품권과 동일하게 원칙적으로 1년 이상으로 연장하기로 하는 한편 '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한 특정 물품이 없을 경우 구매액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상품권에 표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소멸시효인 5년이 지나기 전에 잔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에 소비자에게 통지하게 했다.

공정위는 권익위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하고 내년 중 개정된 표준약관을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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