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전망이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결합증권(DLS)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상품의 경우 원금 전액 손실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진=pixabay]
금리 전망이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결합증권(DLS)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상품의 경우 원금 전액 손실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진=pixabay]

금융감독원이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에 대해 이달 중 은행,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합동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분쟁조정 관련 민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조사 결과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법률 검토, 판례 및 분조례 등을 참고해 분쟁조정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9일 "해당 파생결합상품의 설계부터 판매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관련 내부통제시스템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7일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DLF, DLS 판매잔액은 총 8224억 원이다. 우리은행(4012억 원)과 KEB하나은행(3876억 원)의 판매액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민은행(262억 원), 유안타증권(50억 원), 미래에셋대우증권(13억 원), NH증권(11억 원) 순이다.

전체 판매잔액의 99.1%인 8150억 원은 은행에서 펀드(사모 DLF)로 판매됐고 나머지(74억 원)는 증권회사에서 판매(사모 DLS)됐다.

고객별로는 개인투자자 3654명이 7326억 원을 투자했고, 법인(188사)이 투자액은 898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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