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왼쪽), 최정우 회장(오른쪽)
최태원 회장(왼쪽), 최정우 회장(오른쪽)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이차전지 소재와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 석유개발사업 등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의 20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에 연 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설비를 준공했으며,  포스코는 지난 22일에는 해외 첫 양극재 공장을 중국에 건설했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SK텔레콤과 포스코ICT 간의 기술 및 사업 협력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임에는 유정준 SK E&S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부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 10여명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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