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지하철에서, 혼자 쉬면서, 저녁먹고 배를 어루만지며 읽으면 재미난 지식

아~그렇구나! 「잡학」

▣ 음역(音域,音譯)에 대하여③ -

어느덧 불쑥 커서 대학에 진학하게 된 자투리네 집안의 믿딸, 투리~

역사학을 전공하게 된 투리, 오늘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고고씽~

투리〕 학교 다녀왔습니다~ 엄마~ 오늘 중세유럽 역사수업을 받다 궁금한점이 생겼어요?

아껴두었다 엄마한테 물어볼려고요~

엄마〕 (방에서 투리를 맞이한 엄마) 뭔데?

투리〕 음~ 엄마, 교회 집사님이시잖아요! 기독교가 무슨뜻이예요?

엄마〕 ???????, 지금 예술하고 있잖아~ 예술가가 예술중일때는 집중해야돼,

좀 더 아껴두었다가 아빠한테 물어보렴!

투리〕 (부엌에서 노동중인 아빠에게 다가가) 아빠~ 기독교가 무슨 뜻이예요?

아빠〕 (부엌에서 빨간 긴장갑을 끼고 그릇들과 씨름을 하던중 장갑을 벗고) 어! 기독교~

투리야~ 그리스도라는 말은 알지?

투리〕 네. 이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칭하는 것 아닌가요?

아빠〕 그렇지! 즉,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교가 한자문화였던 우리나라에 전파되면서 음역 (音域,音譯)현상 때문에 생겨난 단어인데, 우선 중세유럽의 그리스도교 역사를 잠시 살 펴보자면~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성경」이지, 성경은 옛언약(구약-39권)과 새언약(신약-27 권) 총66권으로 기록되어 있지. 옛언약(구약)은 히브리어(이스라엘)로 기록이 되어 있고, 새언약(신약)은 헬라어(그리스)로 기록이 되어 있지. 그리고 중세유럽의 그리스도교의 중심지였던 로마는 라틴어를 사용하고 있었어. 환경에 따라 다른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 었지. 이러한 그리스도교가 우리나라에도 전파되면서 그리스도교의 선교사들이 들어오 게 되었던거야! 약100여년전 전파되는 과정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지~

100년전 성도〕 선생님! 한글자씩 또박~ 또박~ 천천히 말해보세요! 자~ 받아적을 준비혀!

기~ (천천히~), 독~ (천천히~), 교~, 아!!! 기독교 래~~ 인제 알겠네.

아빠〕 즉, 선교사가 전한 크리스트교라는 말이 음역현상으로 우리의 귀에는 기독교라고 들렸 던거지. 그리고 이후에 기(基,터), 독(督,살펴보다/단속하다), 교(敎,가르침) 한자를 풀어 서 붙였던거야. 어떻게 조합을 하여도 ‘그리스도교’의 의미에 대응하기는 어렵지.

그리스도교와 기독교의 어원은 같지만, 기독교 단어 자체에는 올바른 뜻이 없는거지!

이와 같은 현상중의 하나가 프랑스(France)를 불란서(佛蘭西)로 듣고 표기 한거지!

투리〕 아~ 그렇구나! 역쉬 아빠는 잡학박사예요~~

아빠〕 근데 엄마는 뭐하고 계시니?

투리〕 네, 손톱에 그림 그리고 계세요~ 아마 지금쯤 발톱에서 예술하고 계실거예요~

(혼자 중얼거리며 자기방으로 들어가는 투리) 손톱에 그림 그리는 엄마가 예술가면, 파리가 새다!

「음역(音域)이란①」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최저 음에서 최고 음까지의 범위로 대략 주파수가 16~20,000 헤르츠이고, 음의 크기가 0~130폰(phon) 사이인 음을 말합니다. 세상에는 넓은 영역의 음파가 존재하는데도 인간은 이같이 겨우 20에서 2만 사이의 진동수만을 들을 수 있으니 인간의 가청 음역은 빛의 경우보다 더 제한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인간의 귀가 모든 것을 제대로 다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들리는 것 그리고 자신들이 듣기 익숙한 쪽으로 잘못 인식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음역(音譯)이란②」

한자를 가지고 외국어의 음을 나타내는 일

▣ 「음역」 현상에 대한 자투리 교훈!

듣기 편한대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역사학도 투리처럼 뿌리, 원리(진실)를 찾고자 하는 끊임없는 탐구자세~ ㅎㅎㅎ

중세유럽 기독교 역사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는 차후에 연재될 세계역사 및 패권전쟁편에서 조금 더 가볍고 재미나게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백범 김구, 왜 용산을 고집하셨는가?」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U♥ 「하늘의젠틀맨」

<글: 박용문 대표이사, 실전화이트해커그룹  Park's Nexus Inc.>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