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2차 창작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즐겨 보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나 드라마 등이 인기를 얻으면 그 원작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의 설정을 차용해 만드는 팬 메이드 작품을 말합니다.

간단히 이야기 해 보자면 소설 작품의 결말을 다른 식으로 짓거나, 원작에서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들의 숨은 이야기를 상상해 그려보는 활동 모두가 2차 창작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2차창작은 국내 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의 다양한 팬들이 그림, 춤, 노래, 소설과 만화, 패러디 등으로 즐기고 있는 아주 대표적인 팬 활동입니다.

서울 코믹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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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2차창작에도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2차창작이란 기본적으로 원 저작자가 있는 작품의 세계관을 원작자의 허가 없이 사용하는 창작 활동이기에 저작권 침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일부 과격한 팬들이 원작을 지나치게 왜곡시켜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경우 또한 존재합니다.

하지만 2차장작이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그 작품의 팬덤이 활성화돼 있다는 뜻이고, 이미 완결이 난 원작일지라도 팬들끼리 끊임없이 2차창작을 재생산하며 원작의 인기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와 인물을 취향껏 구성해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 일이니까요. 또한 그런 2차창작 작품이 큰 인기를 얻어 원작자의 허가와 인정 하에 원작에 반영되는 경우 또한 존재합니다. 

서울 코믹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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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징으로 인해 2차 창작은 일종의 회색지대(합법은 아니나 온전히 불법으로 취급받지도 않는 영역)로서 여겨지기도 합니다. 2차창작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인지한 원작자나 제작사에 의해 2차창작 활동이 묵인되는 것이지요.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내가 사랑하는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알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좋지 않은 선입견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 바로 2차 창작입니다. 내 인생 작품의 매력을 어떤 식으로 알릴지, 한번쯤 고민하며 직접 2차창작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랜드체이스 온리전(KOG 공식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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