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SSUE+] "미 연준,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 낮다"
[경제 ISSUE+] "미 연준,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 낮다"
  • [자투리경제=윤영선SNS에디터]
  • 승인 2019.09.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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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 침체 빠질 가능성 낮아…9월 FOMC 25bp 금리인하 전망
자료=KTB투자증권
자료=KTB투자증권

미 연준이 미국 경기의 확장국면 유지를 위해 7월에 이어 9월에도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지만 50bp 금리인하와 같은 공격적인 조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임금과 노동시간 증가 그리고 경제활동 참가율의 상승 등으로 향후 소비경기 개선이 담보됐다는 점과 최근 연준 내부에서 나타난 적정한 통화정책에 대한 이견 등을 감안할 때 미중 고위급 회담이 극단의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미 연준의 금리인하는 다소 소극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B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8월 고용지표에서도 확인한 것처럼 미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 경기가 당장에 침체로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1980년 이후 NBER에서 정의한 5번의 경기침체 시기와 장단기 (10년-2년) 금리차 역전시기 고용지표들의 추이와 현재 고용지표들을 비교한 결과, 무엇보다도 현재 3.7% 수준의 실업률은 경기침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취업자수 역시 경기 침체시기와 장단기 금리차 역전시기보다 높다. 또 장단기 금리차 역전 시기에 비하면 많다고 할 수 있지만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유휴노동력이 감소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도 동반 상승세에 있다.

8월 시간당 임금이 전월대비 0.39% 상승하며 1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 평균 주간 노동시간이 34.4시간으로서 전월보다 0.1시간 증가했다. 8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3.2%로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완전고용 수준의 실업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금과 노동시간이 동반 증가했다는 점은 가계의 소비 증가를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제조업 둔화가 확인됐다고 해도 안정적인 소비를 감안하면 경기침체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제조업지수와 달리 양호한 모습이고 소매판매도 올해들어 증가율이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 FOMC에서 기준금리 25 bp 인하와 더불어 추가완화에 대한 여지를 열어 둘 것이란 전망도 있다.

KTB투자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 FOMC에서 금리인하의 근거중 하나로 무역분쟁을 들면서 투자와 제조업 성장 둔화를 지적한 바 있다"며 "당시보다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제조업 둔화가 뚜렷해졌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하는 합리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연준이 이번 금리조정을 보험성 인하로 규정한 이상 금융시장에서 기대하는 연내 총 4 차례 인하는 무역분쟁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격화되지 않는 한 현실성이 낮다"판단했다.
 

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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