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여행 이야기-쵸이 발자취②] 쇼몽 성(Chateau de Chaumont-sur-Loire)의 노을
[숨은 여행 이야기-쵸이 발자취②] 쇼몽 성(Chateau de Chaumont-sur-Loire)의 노을
  • [자투리경제=최영규 SNS에디터]
  • 승인 2019.09.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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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남부에 위치하고 파리에서 서남쪽으로 150km 쯤에서 흐르고 있는 르와르강(La Loire)은 프랑스의 3대 강(river) 중의 하나로 예전부터 프랑스의 영주들이 르와르강 주변을 탐냈던 지역이다.

완만한 강과 하천이 깊고 아름다운 숲을 끼고 있는 자연조건으로 왕이나 귀족들은 이곳에 성을 건설하게 됐고, 르와르강과 그 지류를 따라 깊은 숲속에는 그림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성들이 약 80여개가 들어서 있다.

르와르강 주위에는 많은 아름다운 성들 즉 프랑스 르네상스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쉬농소 성(Chateau de Chenonceau), 화려함의 극치인 샹보르 성(Chateau de Chambord), 잔다르크가 신의 계시를 샤를르(Charles) 7세에게 전달하였던 곳인 시농성(Chateau de Chinon), 다빈치가 그의 최후를 맞이한 곳인 앙부와즈 성(Chateau d’Amboise), 잠자는 숨속의 미녀의 무대가 되었던 곳인 위세 성(Chateau d’Usse), 또 블루아 성(Chateau de Blois) 등이 있다.

Au château de Chaumont-sur-Loire, admirez les Splendeurs d’Automne (쇼몽 쉬르 루아르 성에서 가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다)

쇼몽성 내부의 아름다운 장식들. (Photo by 최영규)
쇼몽성 내부의 아름다운 장식들. (Photo by 최영규)

이중 쇼몽 성(Chateau de Chaumont-sur-Loire)은 지형적으로 뚜르(Tours)와 블루아(Blois)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르와르  강변 언덕에 있는 성으로 샤를르(Charles) 1, 2세때 만들어진 성이다. 이 곳은 앙리2세(Henri II)의 부인인 왕비 카트린느 드 메디치(Caterina Maria Romula di Lorenzo de Medici)와 앙리 2세의 애인이었던 디안느 드 푸와티에(Diane de Poitiers)가 싸워 결국 디안느가 쫓겨온 성이기도 하다. 

이 성은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가을인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 경 석양이 지기전에 방문하게 되면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성 주위에 예술적인 호박  장식들을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 외에도 성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많이 있다.

쇼몽 성(Chateau de Chaumont-sur-Loire)을 포함한 루아르강변의 고성투어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관광을 하는 경우에는 파리에서 고속열차 TGV(테제베, 프랑스어: Train à Grande Vitesse)를 이용(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해 뚜르(Tours)에 도착하면  뚜르의 관광청(Office de Tourisme)에서 고성투어를 신청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볼거리가 있는 고성은 Tours와 오를레앙(Orleans) 사이에 있는데 두 도시의 거리가 약 130km 정도이기 때문이다.

Tour의 시청사 전경
Tour의 시청사 전경

Giuseppe Penone(주세페 뻬노네, 1947~ )
주세페 뻬노네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현대 가장 위대한 조각가의 한사람이다.

그의 작품들은 자연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주제로 해 깊은 영감을 자연에서 얻으며 자연중에서도 나무에 깊은 애착을 갖고 신비함과 강력함을 표현하고 있다. 2012년 멋진 청동 조각 'Arbre-chemin(Tree-Road)' 라는 제목의 정원 조각이 쇼몽 쉬르 루 아르에서 전시되고 있다.

제목:  Arbre-chemin(Tree-Road). Giuseppe Penone(주세페 뻬노네) 작
제목: Arbre-chemin(Tree-Road). Giuseppe Penone(주세페 뻬노네) 작

참고: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30km 떨어진 뚜르(Tours)는 르와르 강 유역의 고성을 둘러 보는 데 거점이 되는 도시이다. 소설가 발자크의 출생지이기도 하며, 4세기 이후, 중세의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중세시대까지 왕가들이 머물던 곳으로, 실질적인 프랑스의 수도 역할을 하였지만, 부르봉 가문의 ‘앙리 4세 (Henri IV)'가 왕이 되면서 프랑스의 수도는 뚜르에서 파리로 옮기게 되어 현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