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지하철에서, 혼자 쉬면서, 저녁먹고 배를 어루만지며 읽으면 재미난 지식
아~그렇구나! 「잡학」

오랜만에 백화점 쇼핑에 나선 자투리네 가족
투리엄마는 만보 걷기운동을 하러 온건지, 같은 장소를 5시간째 빙~빙~ 돌고 있다. 
엄마의 만보 걷기운동에 돌기 일보직전인 투리와 아빠.
아빠】 투리야~ 우리는 엄마 쇼핑할동안 커피샵에 가서 기다리자.
투리에게는 우유 한잔을 시켜주고, 아빠는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아늑한 구석탱이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투리】 아빠! 「아메리카노」가 무슨 뜻이예요?
아빠】 어. 「아메리카노」는 이태리어인데, 「미국인처럼」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
투리】 엥! 영어가 아닌가요? 
아빠】 음, 우선 미국인들의 차(Tea) 문화에 대하여 살펴보면 「아메리카노」의 유래를 알수가 있어~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미국은 패전국인 이태리를 점령하게 되는데, 
이때 미군들이 이태리 사람들이 즐겨 먹던 하나의 커피를 접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에스프레소」지. 「에스프레소」는 이태리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 밀라노에서 개발된 커피로, 「에스프레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을 바리스타라고 하지. 이태리어로 빠텐더라는 뜻이야. 그런데 이 「에스프레소」는 미군들이 먹던 커피에 비해 너무나도 맛이 쓰고 진했던 거야. 그래서 물을 타서 연하게 커피를 마시게 되었지. 이 광경을 지켜본 이태리 사람들이 미국인처럼 커피를 마신다하여 America + no(이태리어의 접미사 ~처럼)로 부르게 되었던 거야~
이러한 과정의 역사를 통하여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전파되게 되었지. 

투리】 아빠, 근데 미국인들은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어요?
아빠】 음, 처음부터 커피를 마셨던 것은 아니야. 원래 미국은 홍차를 즐겨 마시던 나라였지.
그런데 이 홍차 공급무역을 담당하던 곳이 영국 식민지하에 있던 동인도 회사인데, 같은 식민지였던 미국 상인들이 하루는 높은 관세 및 불균형 무역등으로 오랬동안 쌓인 불만으로 영국에 항의를 하는 홍차사건이 일어나게 되지. 이에 영국은 동인도 회사를 통하여 미국에 홍차 공급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미국 전역 국민들에게 심각한 절들이 생기게 되는데~ 「안절부절」  
즉, 홍차에 대한 심각한 「금단」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지. 
가만히 있을수 없었던 미국인들은 먹고 살기위해 홍차와 비슷한 색과 맛을 낼수 있는 열매를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바로 커피야.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이때부터 홍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게 된거야~
투리】 아~ 그렇구나! 아빠는 역쉬 잡학박사예요~ 엄마는 쇼핑박사~
 
▣ 「아메리카노의 뜻(유래)를 아시나요?」 에 대한 자투리 교훈!
사람들은 세상의 환경변화와 일시적인 어려움에 부득이하게 굴복하고 피해왔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제는 커피가 상식이 되어 있고, 홍차는 존재감이 없어진 세상, 과연 커피 다음에는 어떤 음료가 상식이 되어 있을까요? 뿌리는 온데간데 없고, 가지가 뿌리를 흔드는 세상~~ㅎㅎㅎ

다음 시간부터는 스케일을 조금 키워서 세계역사에 대하여 쉽고 재미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의 역사-전쟁과 종교편」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U♥ 「하늘의젠틀맨」

<글: 박용문 대표이사, 실전화이트해커그룹  Park's Nexus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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