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아나바다] 아파트, 이제는 쉽게 고치면서 100년 동안 쓸 수 있다
[新아나바다] 아파트, 이제는 쉽게 고치면서 100년 동안 쓸 수 있다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19.09.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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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블루시티 9월 25일부터 입주 시작…쉽게 수리하고 방 크기·위치 변경 가능
-공동주택 평균수명 연장 및 온실가스 배출량·건설폐기물 저감 효과도 예상 
세종 블루시티 공동주택 단지. 자료=국토교통부
세종 블루시티 공동주택 단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내 최초 장수명 주택 최우수·우수 등급을 포함한 실증단지(세종 블루시티, LH)의 준공식을 17일 세종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세종 블루시티의 경우 전체 1080가구 가운데 116가구인 장수명 주택이 모두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았다고 국토부측은 설명했다.

116세대 중 최우수(90점) 등급은 28세대, 우수등급(80점)은 30세대, 양호등급(60점)은 58세대다.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 가변성, 수리 용이성에 대해 성능을 확인해 장수명 주택 성능등급 인증을 받은 주택을 말한다.

국토부는 공동주택의 물리적·기능적 수명이 짧은 우리나라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수명 100년을 목표로 구조체의 수명을 늘리고  내장설비를 쉽게 고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주택 제도를 도입·연구해 왔다.  

특히 건식벽체의 비율을 높여 사용자가 쉽게 이동설치 및 변형이 가능토록 하고, 이중바닥 설치 및 욕실, 주방 등도 이동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용자 필요에 따라 변경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중에 개보수 및 점검이 편리하도록 전용 설비공간을 두고 배관·배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장수명 주택은 기존 주택 보다 약 3~6% 정도 공사비가 더 들어가지만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고려한 건물 생애주기 비용(LCC)을 따지면 오히려 11∼18% 절약이 된다.

또 철거와 재건축 횟수를 줄임으로써 장수명 주택 양호등급을 기준으로 비장수명 주택에 비해 온실가스는 약 17%, 건설폐기물은 약 8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가구 증가 둔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노후화된 기존 주택들이 장기간 사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유지보수나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개발(R&D)과 실증단지 결과를 통해 장수명 주택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