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핀란드는 국가 면적의 1/3이 북극권에 속하며 전 국토의 75%가 숲으로, 수만개의 호수와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은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나라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공식 언어지만 주로 핀란드어를 사용하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가끔 Suomi라고도 하는데 이는 Finland의 Finland어 이름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5월에 핀란드 국적항공사인 Finn Air가 취항하게 되면서 먼나라로 여겨졌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방문뿐 아니라 발트해에 접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의 국가들도 용이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핀란드는 북구라는 지역적인 입지조건을 탈피하고자 세계 디자인 중심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디자인 박물관에는 200여개가 넘는 식당, 갤러리, 상점 등에서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노키아(Nokia), 이딸라(ittala), 아르텍(Artek), 피스카르스(Fiskars)는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기억되는 이름들이다. 또한 Moomins(무민)이라는 캐릭터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뛰어난 화가인 Tove Jansson(토베 얀손)의 그림 작품들도 헬싱키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헬싱키 방문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관광지로는 헬싱키 대성당(Helsinki Cathedral), 우스펜스키 대성당(Uspenski Cathedral),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liaukio Church), 에스플라나디(Esplanadi) 공원, 카우파토리(Kauppattori) 시장 광장, 시벨리우스 공원(Sibelius Park) 그리고 아테네움 미술관(Ateneum Art Museum) 등이 있으며 헬싱키에서 가장 호화로운 사우나인 뢰윌리 사우나(Löyly Sauna)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관광지는 시내 중심부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충분히 관광할 수 있다.
카우파토리(Kauppattori) 마켓광장은 헬싱키부둣가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현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월~금요일에는 06:30~18:00까지, 토요일은 16:00까지 열린다. 천막 아래 놓여있는 가지각색의 과일과 야채, 특히 연어구이 등은 추천할 만하다. 일부 상점에서는 순록 모피로 만든 직물, 장갑, 지갑 등을 팔기도 한다. 천막 상점에서는 유감스럽게도 값을 깎는 관습은 없지만 바가지를 쓸 염려가 없으므로 편리한 점도 있다.
좀더 여유롭게 헬싱키를 즐기려면 카우파토리(Kauppatori) 마켓광장 북쪽 Salutorget 버스 정류장에서 17번 버스를 타면 된다. 약 15분이면 공원과 레스토랑이 있는 Matalasalmenkuja 정류장에 내려 산책과 함께 ‘행복(Happiness)’이라는 조각을 보고 잠시나마 북구의 따스한 햇볓을 만끽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 조각상은 Löyly Sauna 근처에 위치한다.
Tip: 일반적으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헬싱키의 일반적인 레스토랑은 대부분 점심식사 비용이 10~12유로(euro) 정도면 훌륭하게 즐길수 있다.(2018년 정보).
참조: 만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선편을 이용해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당일치기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별히 비자도 요구하지 않는다. 아침 첫 선편(여름 아침 7시 출발)을 이용하면 두시간 남짓 걸려서 탈린에 도착하고 오후 4경 선편으로 헬싱키로 귀환하는데 이때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과 헬싱키 직항 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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