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줄리안 클라우스 매니저(왼쪽)와 한독상공회의소 휠릭스 칼코스키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BMW그룹코리아 줄리안 클라우스 매니저(왼쪽)와 한독상공회의소 휠릭스 칼코스키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BMW그룹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 국내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독상공회의소(대표 바바라 촐만)가 공동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독일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기업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스타트업은 스마트레이더 시스템, 스트라드비젼, 그래피, 노타, 큐브 AI, 에이아이트릭스, 웰리시스, 심플렉스, 온코크로스, 레몬헬스케어 등 10개사다.

스타트업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은 거리·높이·깊이·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해서 실시간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인 ‘4-D이미지 레이더’로 국내는 물론 실리콘밸리에서도 투자를 유치했지만 글로벌 대기업과는 협력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BMW에 우리의 기술과 협력 방안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BMW그룹과 바이엘코리아는 자율주행, AI 기반 헬스케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고 독일 정부 또한 이 분야에 매년 1000억원 이상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그동안 덴마크 레고, 유럽 에어버스, 중국 레노보, 독일 바스프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스케일업을 지원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형태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휠릭스 칼코스키 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는 독일 스타트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양국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순조로운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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