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⑨] 천사의 은혜로운 미소 조각상(L'Ange au Sourire)과 랭스 대성당(Reims Cathedral)

랭스(Reims)는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하는 그랑테스트(Grand Est: '거대한 동쪽'이라는 뜻) 마른(프랑스어: Marne)주의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로 파리에서 약 130km에 위치한다.

프랑스의 3대 고딕 성당 [랭스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Reims), 샤르트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Chartres), 아미앵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Amiens)]중 한곳인 랭스 대성당[ 노트르담 드 랭스 주교좌 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프랑스어: Cathédrale Notre-Dame de Reims, 영어: Reims Cathedral)]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대성당으로, 과거 역대 프랑스 군주들이 대관식을 치른 장소이다. 

그러므로 랭스를 '대관의 도시'(la cité des sacres) 또는 '왕들의 도시'(la cité des rois)라고도 불리며, 랭스 대성당(Reims Cathedral)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발췌: 위키백과)

수많은 관광객들이 랭스를 찾는 이유는 프랑스 왕들의 대관식을 거행한 도시이고 잔 다르크가 구해낸 샤를7세(Charles VII)가 1429년에 대관식을 거행한 역사적인 고딕양식의 랭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기 때문이다. 

5세기초 니카시우스(Nicasius) 주교의 명에 따라 로마 시대의 공중 목욕탕 이었던 자리에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성당이 건설되었다. 496년 레미기우스(Remigius) 주교는 프랑크 족의 왕 클로비스(Clovis, 466?-511)에게 세례를 주었고, 이로써 프랑스 왕국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랭스에서 프랑스 국왕의 대관식을 거행하는 오랜 전통이 처음 시작된 것은 816년 카롤링거 왕조(Carolingian dynasty, 프랑크족 카롤루스 일족이 세운 왕조)의 루이 1(Louis I)세 때였다.  이때 대성당이 재건되었으나 1210년 화재로 성당이 소실되자 오브리 드 움베르(Aubry de Humbert) 대주교가 파리와 샤르트르에 세워진 성당을 본떠 고딕 양식의 대성당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성당 공사는 장 도베르(Jean d’Orbais), 장 르 루(Jean le Loup)는 네이브[성당 구조중의 일부로 신랑(nave. 중랑)을 말함]와 파사드[(프랑스어: Façade), 건물의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를 완성하였고, 고세 드 랭스(Gaucher de Reims)는 조각상 작업을 감독하였다. 베르나르 드 수아송(Bernard de Soissons)은 성모 마리아가 사도와 음악을 연주하는 천사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을 묘사한 장미창을 디자인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왕위 계승을 둘러싼 백년전쟁(1337-1453, 프랑스어: la guerre de Cent Ans, 잉글랜드 왕국의 플랜태저넷 가와 프랑스 왕국의 발루아 가 사이에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를 놓고 일어난 일련의 분쟁들을 총체적으로 부르는 이름) 말기, 헨리 4세(Henry Ⅳ)가 이끄는 잉글랜드 군대는 1429년 여름 프랑스 북부를 점령하고 있었다. 

그는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두고 정당한 상속자인 샤를(Charles)과 다투고 있었다. 신에게서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알려진 잔 다르크(Jeanne d’Arc)가 샤를을 설득하여 프랑스 군대의 선봉에 서서 영국군을 물리쳤다. 7월  16일 진군을 계속하던 잔 다르크(Jeanne d’Arc)는  파리가 아닌, 프랑스 군주들에게 상징적인 장소인 랭스(Reims)로 갔다. 다음 날 랭스 대성당에서 대관식이 거행되었고 샤를 황태자는 샤를 7세(Charles VII) 로 즉위하였다. 

이로써 앙리4세와 나폴레옹을 제외한 역대 프랑스 국왕들이 랭스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치르는 오랜 전통이 다시 한번 확인 되었다. (참조: 당시 35세 였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1804년 부패한 부르봉 왕조와의 결별을 의미하기 위해서라며 랭스 대성당 대신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치렀다.) (발췌:  Marco Cattaneo, Jasmina Trifoni 지음 The Worls Heritage Sites of Unesco, 생각과 나무)

랭스 대성당은 176개의 정교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백미이고, 성모마리아가 예수를 출산할 때 입었다는 성의(Veil of the  Virgin/ Sancta Camisa)가 보존되어 있어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성당과 천사의 미소 조각상을 본 후 랭스 대성당 좌우측에는 이 지역에서 자랑하는 샴페인을 즐기는 것을 필자는 추천한다. 랭스는 샴페인 생산지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Champagne Pommery, Taittinger, Mumm 등은 랭스에 위치한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로  Pommery는 매년 500~600만병을 생산하며, 샴페인 셀러 , 샴페인을 보관하는 동굴에 설치된 현대 미술 전시회를 관람할수 있으며, 샴페인 하우스 지하 술 창고를 둘러보며 샴페인의 생성과정과 시음을 통하여 샴페인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다음은 이름있는 샴페인(Champagne)의 일부 이다.

매년 4월 중순서부터 10월 중순까지 밤에 펼쳐지는 성당의 빛 축제[샤르트르 앙 뤼미에르(Chartres in Lights/Chartres en Lumieres]는 대성당을 빛을 통해 다시 태어나게 한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은 대 성당 건물 외곽에서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성당을 여러 모습으로 탈바꿈 시킨다. 스케르조(Skertzo)에 의해 시작된 랭스 대성당 빛 축제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TIP: 랭스 여행시 유익한 여행자 정보를 소개한다.

랭스 시티 카드(Reims City Card)

도시를 15 €로 효율적으로 둘러 볼 수 있는 패스!

•샴페인 저장고: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샴페인 하우스를 둘러 볼 수 있다. 시음 포함

•노트르담(Notre-Dame) 대성당: 전문 가이드 또는 오디오 가이드와 고딕 양식의 걸작을 둘러 볼 수 있다.

•박물관: 생 헤미(Saint-Remi) 박물관,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푸지타(Foujita) 예배당, 레디시옹 박물관(musée de la Reddition), 플라네타리움(Planétarium) 등

<교통>

•기차: 떼제베(TGV) 이용 시 파리에서 45분, 릴(Lille)에서 1시간 25분, 스트라스부르(Strasbour)에서 1시간 55분, 브뤼셀(Bruxelles)에서 2시간 10분, 낭트(Nantes)와 렌(Rennes)에서 3시간 15분, 보르도(Bordeaux)에서 4시간 25분 소요

랭스 관광 안내 사무소(OFFICE DU TOURISME de Reims)

6 rue Rockefeller (대 성당 근처)

51100 Reims

Tél : +33 (0)891 701 351

Fax : +33 (0)3 26 77 4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