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10일 고객이 보유한 입출금계좌에서 매일 1~999원의 금액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소액저축상품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했다.  사진=Pixabay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10일 고객이 보유한 입출금계좌에서 매일 1~999원의 금액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소액저축상품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했다.  사진=Pixabay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의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저금통은 잔돈만 저금할 수 있어 저축 부담을 덜고 매번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금하는 소액 저축 상품이다. 고객이 보유한 입출금계좌에서 매일 1~999원의 금액을 자동으로 모아준다.

1000원 미만, 1원 이상 잔돈만 저금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월-금요일) 자정(00시)을 기준,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에 있는 1원 이상 999원 이하 잔돈이 다음날 자동으로 저금된다.

동전부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고 소액이지만 저축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모인 금액을 확인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카카오뱅크측은 설명했다.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이다. 작은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으로 가득 채웠을 때 기대하는 금액이 약 10만원 정도라는 점에 착안했다.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반영해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만 할 수 있다.

또 실물 저금통의 경우 저금통의 배를 가르기 전까지 저축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저금통도 10만원을 채우기 전까지 정확한 적립금액을 확인할 수 없게 했다. 

김기성 TF장은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매월 5일에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쌓인 저축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이미지 변화를 통해 대략적인 총 저축 금액을 추정해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12월10일 오후 3시부터 모든 사용자가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1인당 저금통 1개만 개설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00%로 중도에 전액 출금하더라도 이자는 그대로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출시를 기념해 저금통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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