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현직 의사가 다시 바라본 신, 김재철 지음, 424쪽, 1만8000원.자료=북랩

과학과 종교가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라는 오랜 통념을 깨고 초끈이론, 빅뱅이론 등 현대 과학에 이르러서는 두 개념이 융합하고 있음을 주장하는 현직 의사의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서로 접점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는 과학과 종교가 실제로는 융합하고 있음을 11가지 관점에서 살핀 현직 의사 김요한의 ‘50대 현직 의사가 다시 바라본 신’을 출간했다.

이 책은 원리와 이치의 합당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에 맞춰 빅뱅이론과 창조론, 블랙홀과 종말론 등 과학 이론과 교리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두 개념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합리적인 논거로 설파한다. 또한 과학과 기독교가 양립할 수 없게 하는 대표적인 주제인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과학과 종교를 통합하는 새로운 신앙인의 자세를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동안 과학과 신학이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라고 여겨져 왔던 것은 근대 과학이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초끈이론과 빅뱅이론 등이 등장한 현대 과학에서는 이런 통념과 다르게 종교와 융합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주장을 서론과 11개 장을 통해 서술하며 과학 이론과의 1대1 비교와 법칙 탐구를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신앙인을 위한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믿음만 강조하지 않고 과학적으로 서술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모든 주장에 반드시 근거를 대고 합리적인 분석과 해석을 통해 내용을 발전시킨다. 이러한 면을 통해 독자는 객관적으로 종교를 볼 수 있으며 논리적으로 과학과 종교의 융합을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닥터 김요한 씨는 현재 개인 병원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에 맞는 과학적, 철학적 신학을 위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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