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후안 데 가스텔루가체는 베르메오(Bermeo) 마을과 바키오(Bakio) 마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바스크 해안의 절경중 한 곳으로 매우 작은 섬이다. 대륙과 섬 사이에 흙을 메꾸어 인공적으로 계단을 만들어서 연결되어져 있지만 아직도 섬이라 불리고 있다.
이 섬에는 약 10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하는 작은 수도원 성당이 있으며 이 성당은 세례자 요한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스페인 북서쪽 프랑스와 거의 접한 산 세바스티안(바스크어로 도노스티아, Donostia)에서는 약 120km로 약 2시간 이상 걸리고 빌바오에서는 약 40km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다. 마드리드에서는 약 500km로 자가용 혹은 렌터카로 가는 경우 5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그래서 산 세바스티안에서 빌바오로 가는 여정이나 빌바오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관광을 한다면 추천한다. 이곳은 빌바오 주민들이나 북쪽 바스크지방을 여행하면서 주민들에게 명소를 확인하다보면 추천해주는 유명한 장소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힘든 곳이다. 이 섬에 위치한 수도원 성당을 가기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231개의 돌로 만든 다리를 건너야 육지와 연결된 성당에 도달되는데 가는 길 중간 중간에 십자가 팻말로 대강의 거리를 알 수 있게 표시를 해 두어 이것을 세면서 가다보면 어느새 성당에 도달하게 된다.
가스텔루가체(Gaztelugatxe)라는 지명의 어원은, 가스텔루(Gastelu)는 성(castle), 요새(fort)를 의미하고, 가이츠(gaitz)는 복잡한, 어려운 이라는 의미를 담아 험준한 바위투성이의 craggy 이라는 뜻이다. Gaztelugatxe는 Gaztelu와 gaitz가 합쳐서 한단어가 된 것이라고 한다.
어렵게 성당을 갔다 온 후에는 이 마을 무료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 Eneperi나 그 옆에 있는 비어가든 Galema 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맛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특히 Enepri 레스토랑은 의심 할 여지가 없이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식당 중 하나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망과 훌륭한 장식, 그리고 음식의 품질과 다양한 요리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야외 정원에서 섬과 함께 펼쳐진 대서양을 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시기를 권하고 싶다.
TIP: 스페인 산 후안 데 가스텔루가체(San Juan de Gaztelugatxe) 여행 시 유익한 여행자 정보를 소개한다.
스페인 북서쪽 프랑스와 거의 접한 산 세바스티안(바스크어로 도노스티아, Donostia)에서는 약 120km로 약 2시간 이상 걸리고 빌바오에서는 약 40km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다. 마드리드에서는 약 500km로 자가용 혹은 렌터카로 가는 경우 5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다.
그래서 산 세바스티안에서 빌바오로 가는 여정이나 빌바오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관광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곳을 가시는 경우 음료수(물), 편한 신발을 꼭 권한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것은 이곳이 드라마 '왕자의 게임(얼음과 불의 노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의 신비로운 섬 '드래곤 스톤'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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