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고 만들고 협력하며 공유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Pixabay
상상하고 만들고 협력하며 공유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Pixabay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형 인재'(Intercross)가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 속에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융합형 기술인이 적극 요구되고 있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한 분야에서 일한 사람만이 반드시 CEO를 한다는 것은 옛말이 되고 있다. 지식의 양과 질 또한 변화하면서 지식 간 교차와 융합을 통해 또 다른 지식을 창출하는 일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유통업계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마트 강희석 최고경영자(CEO)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마트는 전임 사장보다 12살이나 어린 경영 컨설팅 전문가 출신의 강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강 대표는 취임 한 달만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낮은 전문점 사업을 접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는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두세 개 이상의 부서를 아우를 수 있는 멀티형 인재도 중용되고 있다.

LG그룹은 외부 인재 수혈에 적극적이다. LG생활건강 부사장 자리에 한국코카콜라 이창엽 대표를 앉혔다. 한국델이엠씨 컨설팅서비스 김은생 총괄을 LG CNS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앞으로는 다른 업종 간 결합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임원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유통과 컨설팅, 금융과 IT, 자동차와 AI등 이(異)업종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임원이 각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동종간이나 이종업종간 복합화 물결도 거세다. 1가게 2업종의 운영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영업적 복합화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과 드럭스토어의 복합화나 외식업종간의 복합화, 서비스와 판매업종간의 복합화가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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